현대자동차는 26일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김언수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오닉 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인도 북부 움링 라(해발 5799m)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를 주파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 주행팀은 고도 차이가 5802m에 달하는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 조건을 극복하며 북에서 남까지 4956km를 14일 만에 완주했다.

아이오닉 5는 히말라야의 영하 기온과 가파른 산길부터 케랄라 해안의 습한 기후까지 다양한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는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증명하는 사례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 등 다수의 글로벌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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