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41대 배치해 출동 요청 대응
SK스피드메이트 출동 차량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스피드메이트는 오는 31일부터 전기차 고객 대상 비상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차대차 충전이 가능한 출동 차량을 전국 141대 배치해 보험사로부터 들어온 출동 요청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출동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차대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다. 현대·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대상으로 15kW 급속충전(약 70km 주행 가능)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충분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전기차 구동배터리 방전으로 보험사 서비스를 요청하면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까지 견인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 부분을 개선한 것이다. 이 밖에도 타이어 펑크 수리, 브레이크오일 및 부동액 공급 등 간단한 긴급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9월 SK네트웍스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SK스피드메이트는 전기차 비상 충전, 바쁜 현대인을 위해 정비 시간을 연장하는 별빛 정비와 같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장기간 축적해 온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혁신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전기차 비상 충전 서비스로 전기차 운행 편의와 안전을 제고해 친환경차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보험사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전기차 고객이 비상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