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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SoC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 상용화
입력: 2024.12.23 09:33 / 수정: 2024.12.23 09:33

퀼컴과 상용화 위한 프로모션 계약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과 결합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 퀄컴과 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 퀄컴과 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와 함께 SoC(시스템온칩)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활용 가능하다. 완성차 업체들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플랫폼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퀄컴은 올해 초 전기차용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기술 검증과 연구를 이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사 간 기술 협력과 검증 과정을 통해 BMS 기술의 우수성과 협력 시너지가 입증돼 이번에 상용화 단계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MS 소프트웨어는 고성능 SoC 기반으로 구동되는 업계 최초의 솔루션이다. 기존의 저사양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고용량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배터리 안전 진단과 퇴화·수명 예측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안전 진단 기능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고성능 연산 능력을 활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과 같은 이상 징후를 기존 대비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퇴화 진단 기능 또한 80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으로 더욱 정교해졌으며 배터리 잔여 용량 예측과 구성 요소별 퇴화 지표 확인 등이 가능하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많은 전기차에서 B.어라운드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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