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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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기록했다. /뉴시스 |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대가 이어지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100)로 1년 전 대비 1.5% 올랐다. 전월인 10월과 비교하면 0.3%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둔화되고 있다. 지난 9월 1.6%로 1%대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후 10월 1.3%, 11월 1.5%까지 3개월 연속 1%대를 나타냈다.
물가 상승률를 둔화시킨 주 요인은 석유류 가격이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5.3% 하락하면서 11월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2%포인트 낮췄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4%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144개 품목을 바탕으로 작성한다.
11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2.1%)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신선과실은 8.6% 하락, 신선채소는 10.4%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전년 대비 1.0% 올랐고 특히 채소가 10.4%로 크게 뛰었다. 김장에 주 재료인 무가 1년 전보다 62.5% 오르면서 채소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