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실현하려는 매도 압력
10만달러선 진입을 앞뒀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픽사베이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10만달러 터치를 앞뒀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3% 하락한 9만1546달러(약 1억27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5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이 4일째 역주행하고 있다. 고점과 비교하면 약 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만6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9만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은 최근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하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약세가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티 그린스펀 퀀텀 이코노믹스 창립자는 "비트코인은 미 대선 이후 거의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0만 달러선은 여전히 강력한 장벽으로 남았다"며 "지금 돌파한다면 강세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상승 계기를 모으기 위해 잠시 하락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