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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유전자 변형 생물체 안전관리 우수' 과기부 장관상 수상
입력: 2024.11.14 17:13 / 수정: 2024.11.14 17:13

국내 백신기업 최초 LMO 안전관리 우수기관 선정
"안전관리 문화 구축할 것"


박용욱 SK바이오사이언스 Bio연구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박용욱 SK바이오사이언스 Bio연구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험·연구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미래포럼'에서 시험·연구용 LMO(유전자 변형 생물체) 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신 기업이 국내에서 LMO 안전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된 건 이번이 최초다.

LMO는 유전자재조합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을 뜻한다. 정부는 식품, 의료, 환경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LMO의 잠재적 위해성을 관리하고 생물다양성을 보호코자 2008년부터 관련 법에 의거, 연구 시설들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또 과기부는 안전관리가 우수한 LMO 기관 및 시설에 대해선 우수사례를 전파할 목적으로 매년 장관상을 시상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MO 관련 법률 준수 △기관 생물안전관리 규정/지침의 마련∙적용 △생물안전위원회 및 생물안전관리(책임)자 구성∙지정 △생물안전교육 관리 △비상대응체계 마련 등에서 높게 평가받아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연구 및 개발에 활용되는 다양한 LMO를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 판교 연구소 내 RQA(Research Quality Assurance)팀과 안동 L 하우스 내 퀄리티본부, SHE(안전·보건·환경)기획팀 등 유관부서들의 담당 업무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철저한 관리를 수행해왔다.

또 자체 생물안전 점검, 생물안전관리 실무담당자 정기 워크샵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스스로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켰다.

이 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위해 LMO를 활용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사고 및 재해 없이 관련 실험 및 연구를 실행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박용욱 Bio연구본부장은 "바이오 신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생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이번 성과가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업계 표준이 될만한 안전관리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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