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발표
시설하우스·축사 등 56만4200곳 사전점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래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14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철(12~2월) 기온은 최근 5년간 평균기온(1.3도)과 평년(0.5도)보다 대체로 높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89.0㎜)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라니냐와 대륙 고기압 영향에 따라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최근 폭설 피해 비닐하우스 약 4300곳과 노후 축사 약 1300곳을 대상으로 시설보강 여부, 제설장비, 보온덮개 및 난방시설 등을 사전점검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농업인과 품목단체 대상으로도 11월부터 농진청과 함께 농업시설 및 농작물 등 분야별 재해예방 요령을 홍보하고 피해발생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등과 공조를 통해 응급복구 및 항구 복구지원 등을 신속 추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겨울철 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업인은 언론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폭설과 한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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