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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44만 명 일도 구직도 안하고 '그냥 쉰다'
입력: 2024.08.18 14:55 / 수정: 2024.08.18 14:55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일도 구직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청년이 지난달 4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장윤석 기자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일도 구직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청년이 지난달 4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일도 구직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청년이 지난달 4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5~29세 청년층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2000명 늘어난 4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높으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를 말한다.

7월 쉬었음 청년은 2013~2017년 2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4만1000명까지 증가했다가 2022년 36만100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40만2000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는 줄어드는데 쉬는 청년은 늘면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년층 인구 815만 명 가운데 쉬었음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다. 청년층의 쉬었음 비중은 2019년 4.1%, 2020년 5.0%, 2022년 4.2%, 2023년 4.8%였다.

쉬었음 청년 대다수는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를 분석한 결과 쉬었음 청년 중 75.6%인 33만5000명은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쉬었음 청년의 42.9%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18.7%), '교육·기술 경험이 부족해서'(13.4%),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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