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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 완만한 둔화 추세…목표 수렴할지 지켜봐야"
입력: 2024.06.18 15:54 / 수정: 2024.06.18 15:54

"지정학적 리스크,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 여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향후 물가는 지난 5월 전망에 부합하는 완만한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나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과 유로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연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오름세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2.7%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근원인플레이션율도 2.8%에서 2.2%로 낮아지는 등 기조적인 물가 지표들도 하향 흐름을 보였다.

이 총재는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2%)에 수렴할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식료품, 의류 등 필수소비재 가격이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해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높은 생활비 수준은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국민들이 (물가 둔화를)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이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생활비 수준을 낮추기 위해 어떤 구조 개선이 필요한지 고민해 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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