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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환불금, 다음 청약 행선지 어디?
입력: 2024.04.29 10:21 / 수정: 2024.04.29 10:21

케이뱅크·DN솔루션즈 등 주관사 선정 마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청약에 흥행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차기 투자처에 관심을 기울이는 추이다. /더팩트 DB
HD현대마린솔루션이 청약에 흥행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차기 투자처에 관심을 기울이는 추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청약 증거금으로 25조원을 끌어모으자 향후 IPO에 나서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진 상태다.

◆ HD현대마린솔루션, 오는 30일 청약 배정·환불 예정

지난 25~26일 양일간 대표 주관사 KB증권을 포함해 신한투자‧하나‧삼성‧대신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모인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1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3393주에 대해 총 6억195만464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경쟁률은 255.78대 1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부터 흥행을 예견한 바 있다. 지난 16~22일 이뤄진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805개, 해외 기관 216곳 등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9억8451만1800주를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201대 1에 이르렀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 100%(가격 미제시 3.27% 포함)가 밴드 상단인 8만34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7만3300원~8만3400원) 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됐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하며 2024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7071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30일 청약 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KB‧신한투자‧하나‧대신증권에서 청약을 신청한 투자자는 균등배정을 통해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증권을 통해 최소 수량인 10주로 청약에 나선 투자자들은 균등배정으로 1주마저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의 균등배정 주식 수는 0.8주로 집계됐다.

이기동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성공리에 청약을 마쳤다. 사진은 이기동 대표이사가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성공리에 청약을 마쳤다. 사진은 이기동 대표이사가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HD현대마린솔루션

◆ 케이뱅크도 출격 대기…"대어급 상장 추진 잇따를 것"

HD현대마린솔루션의 청약 배정과 함께 증거금 환불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차기 투자처 찾기에 한창이다. 증권가에서도 HD현대마린솔루션의 흥행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공모 규모 수천억원대의 대어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본격적인 시황 회복이 되지 않은 가운데,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은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라며면서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 및 경기 회복 전환 여부에 따라 대어급 기업의 추가 상장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기업가치 조 단위의 잠재 IPO 주자로는 △케이뱅크(3조~4조원) △시프트업(3조원) △DN솔루션즈(2조~3조원) △컬리(2조~3조원) △SGI서울보증(3~4조원) △LG CNS(2조~3조원) △비바리퍼블리카(9조~10조원) 등이 꼽힌다.

지난 2월 KB증권, NH투자증권 등과 손잡은 케이뱅크의 경우 오는 6~7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DN솔루션즈는 최근 IPO 공동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UBS증권을, 공동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선정한 상태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대어로 일컬어진다.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대어로 일컬어진다. /케이뱅크

◆ 노브랜드·에스오에스랩 등 5월 IPO 기업도 '관심'

막대한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당장 5월 IPO에 나서는 곳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5월 내 청약 일정에 나서는 곳은 △케이비제28호기업인수목적(5월 7~8일) △노브랜드(5월 13~14일) △에스오에스랩(5월 13~14일) △미래에셋비전스팩4호(5월 20~21일) △하스(5월 27~28일) △미래에셋비전스팩5호(5월 29~30일) 등이다.

노브랜드는 1994년 설립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700~1만1500원이다.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정지성 대표이사를 포함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2016년에 창업한 라이다(LiDAR) 기술 전문 기업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총 2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9000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이뤄진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하스는 2008년 설립된 치과소재 기업이다. 소재 미세구조 제어 기술과 정밀 성형 기술, 소재 간 하이브리드화 기술 등 세 가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보철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181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9000원~1만2000원이다. 내달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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