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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1분기 '선방'…주가개선·중장기 AI 전략 마련은 '숙제'
입력: 2024.04.15 12:11 / 수정: 2024.04.15 12:11

네이버·카카오, 광고·커머스 성과로 호실적 예상
양사 모두 주가 부진…AI 등 중장기 관점의 먹거리 발굴 과제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팩트 DB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주력 사업인 광고 매출 회복과 커머스 등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부진한 주가는 개선 과제로 꼽힌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의 뚜렷한 경쟁력 확보와 이를 통한 수익 창출 역시 숙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2조4962억원, 영업이익 3935억원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6%, 19.06%씩 오른 액수다.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가 1분기 매출 1조9775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3%, 72.15% 증가한 실적이다.

양사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주력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해 광고 매출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검색광고(SA)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개편으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을 늘리는 등 성장을 이어왔다. 커머스의 경우,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공세 우려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브랜드 솔루션을 도입하고, 도착보장 수수료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카카오 역시 톡채널 기반의 메시지 광고 매출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반으로 커머스의 성장세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쌍된다.

다만,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집계 기준을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한데다가 선물하기의 매출 인식 시점을 기존의 결제시점에서 사용시점으로 바꾸며 매출 이연이 생긴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초 컨센서스를 밑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광고와 커머스 등 주요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 연매출은 약 10조원, 카카오 연매출은 8조원이 각각 예상된다.

다만, 양사 모두 AI 등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먹거리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는 개인동영상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네이버 개편 등으로 탑라인에서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해당 신사업은 네이버라는 거대공룡을 견인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사업은 아니기 때문에 네이버도 미래먹거리, AI에 대한 투자를 놓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현재로서는 꿈에 대한 가치를 보수적으로 매길 필요가 있다"며 "국내 플랫폼산업은 현재 꿈(AI 등 신사업)도 챙기고, 현실(실적)도 챙겨야 하는 다소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모두 주가부양·AI 시대 경쟁력 확보 등의 과제를 부여받았다. /각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모두 주가부양·AI 시대 경쟁력 확보 등의 과제를 부여받았다. /각사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네이버는 9년 만에 사내독립법인(CIC) 제도를 폐지하고, 이를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쪼갰다. 이를 통해 전 사업의 세부 영역까지 AI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최근 AI 연구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본사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본사에 AI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SK텔레콤 출신의 이상호 최고AI책임자(CAIO)를 영입했다.

실적 개선에도 부진한 주가 역시 해결 과제다. 네이버는 2022년 이후 줄곧 주가 흐름이 하락세를 보여왔다. 올해 2월에는 20만원대보다 주가가 빠졌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네이버의 주가는 18만5900원이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안팎의 위기에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카카오는 지난 4일 약 4개월만에 처음으로 주가가 5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카카오 주가는 4만78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카카오의 성장 모델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과거 카카오의 성장 전략이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전체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는데, 현재는 연결고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이를 타개할 성과를 새로운 경영진이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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