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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IMM·글랜우드·어피너티, SK렌터카 '눈독'…SI 동맹 찾기 '분주'
입력: 2024.04.13 00:00 / 수정: 2024.04.13 00:00

매각가 7000억~8000억원 거론

IMM프라이빗에쿼티(PE),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은 SK렌터카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SK렌터카 홈페이지 갈무리
IMM프라이빗에쿼티(PE),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은 SK렌터카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SK렌터카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윤정원 기자] SK렌터카 매각 예비입찰에 굴지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 IMM·글랜우드·어피너티 참전…SK렌터카 매각 청신호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 매각 주관사인 UBS가 최근 진행한 예비입찰에 IMM프라이빗에쿼티(대표 송인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대표 이상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한국대표 민병철)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7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복수의 원매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하면서 SK렌터카 매각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가 2018년 AJ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만들어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SK렌터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장내 공개매수 뒤 자진 상장폐지하기도 했다. 공개매수에는 총 1200억원을 투입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을 위해 약 2년 전부터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들과 접촉하며 인수 가능성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금리가 낮아지면서 SK렌터카를 향한 시장 참여자들의 분위기도 바뀌었다는 평가다.

SK렌터카의 실적이 상승세인 점도 매각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028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기록했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 28.3% 뛰었다. SK네트웍스 연간 영업이익(2373억원)의 절반 이상을 SK렌터카가 책임진 셈이다.

한편, 금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군은 모두 FI인 만큼 예비입찰자들은 금융지주를 찾아 동맹의사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는 캐피탈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금융지주가 대상이다. 시장에서는 우선 NH농협캐피탈의 합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MG손해보험 예비입찰에는 2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MG손해보험 예비입찰에는 2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 '매각 3수생' MG손보, 결국 사모펀드 품에 안기나

MG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사모펀드 등 두 곳이 뛰어들면서 유효 경쟁이 성사됐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 마감 결과 2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두 곳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친 뒤 약 한 달간 실사를 진행한다.

2개 이상의 회사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MG손보는 3번째 시도 만에 본입찰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MG손보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이뤄져 2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MG손보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대표 이종철)지만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금융당국 주도로 공개매각이 이뤄지고 있다. 예보는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MG손보 매각을 시도했다. 그러나 2월에는 입찰자가 없었고, 8월에는 1개 회사만 입찰에 뛰어들어 매각이 무산됐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 인수의향서를 낸 두 곳에 대해 대주주 적경성 등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이상이 없는 곳을 대상으로 한 달 정도 실사를 진행한다. 본입찰은 5월부터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G손보 매각은 주식 매각(M&A) 또는 계약 이전(P&A)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만일 P&A로 매각이 진행되면 인수자는 부실 자산이나 후순위채권, 보험계약서 일부를 제외하고 MG손보의 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

◆ 우본 메자닌 위탁사, 도미누스인베·SG PE·제이앤PE 낙점

우정사업본부가 1500억원 규모 메자닌(중순위) 펀드 출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3곳을 선정했다. 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지난 9일 국내 사모 메자닌 전략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대표 정도현)와 SG프라이빗에쿼티(대표 김양우·임현성·최창해),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대표 이준상·현상진) 등을 뽑았다.

앞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외에 LB프라이빗에쿼티(대표 구본천·전필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대표 현상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대표 김마이클민규) 등 6개사가 숏리스트(적격후보자)에 선정,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등을 거친 바 있다.

출자 규모는 3개사에 각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이다. 3개 운용사들은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6개월 내 조성해야 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을 활용한 메자닌 증권에 5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중·후순위 대출채권 등 대출형 상품에는 투자할 수 없다. 투자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 만기는 10년 이내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에 투자하는 메자닌 투자는 고위험·고수익을 노리는 바이아웃(경영권)과 달리 중간 수준의 위험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대 수익률이 크진 않지만, 원금 손실 우려가 적어 안정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우정사업본부의 메자닌 출자 2년 연속 선정을 눈앞에 뒀다. 작년 우정사업본부는 1000억원 규모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을 선정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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