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비율 22%, 비상장사 평균 이하
풀무원이 회사 중장기 전략, 경영인 선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이사회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풀무원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중장기 핵심 전략, 총괄 CEO 선임 방식 등 경영 전반을 정비하고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지배구조를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에 따르면 이사회 9명 중 7명(78%)이 사외이사로,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 비율이다. 여성 임원 비율도 사외이사 7명 중 여성이 3명으로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 21%를 웃돈다. 풀무원 측은 "경영진이 사외이사를 설득하지 않는다면 이사회 안건이 통과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이사회 내 의무 설치 위원회 2개에 더해 6개 위원회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가 위원회는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평가위원회 △전략위원회 △ESG위원회 △경영위원회로 구성됐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 중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풀무원만의 독특한 위원회 시스템"이라며 "최고경영자 총괄CEO에 대한 선임, 보상, 평가 안건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는 총괄CEO 후보 선발기준을 수립한다. 자격요건과 필요역량을 갖춘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고 안정적인 경영승계 계획을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상위원회는 전원 3명이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총괄CEO 등 최고경영진이 공평하고 경쟁력 있는 보상방식에 의하여 효율적으로 보상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조직이다.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평가는 자기평가와 동료평가로 구성된다. 사외이사 연임 시에는 평가 결과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