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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우스, MBK 품에서 홈∙리빙 1위 굳히기…'상품 진화' 통했다
입력: 2024.02.27 14:25 / 수정: 2024.02.27 14:25

전략 상품군 강화 및 오프라인 매장 개선 방침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가구·생활잡화 브랜드 모던하우스는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모던하우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가구·생활잡화 브랜드 모던하우스는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모던하우스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윤정원 기자] 가구·생활잡화 브랜드 모던하우스가 선보이는 시즌별, 테마별 제품들이 홈∙리빙 SNS 인플루언서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봄을 기다리며 내건 가벼운 소재, 화사한 색감의 패브릭들도 최근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모던하우스는 본래 이랜드그룹 홈리빙 사업부였으나, 지난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인수하며 홈∙리빙 분야 1위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MBK파트너스는 모던하우스 상품에 대한 기획부터 제조, 납품, 유통, 진열,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원활하게 연결하면서 '상품 진화'에 나선 바 있다.

◆ 실적 개선 이끈 '3과 3분의 1'…영업이익 증가율 32% 달해

현재 모던하우스의 대표적인 상품 진화 전략으로는 '3과 3분의 1(3 & 1/3)'이 있다. 모든 홈∙리빙 카테고리는 3년 주기로 전 상품이 원점에서 재설계되며, 매년 우선순위에 따라 모든 카테고리 내 3분의 1 정도의 제품들이 바뀌도록 하는 게 해당 전략의 골자다.

상품 진화의 성공은 실적 부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모던하우스의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모던하우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다. 2020년부터 지난 4년 간 매출 총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8.5%, 상각전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은 12.8%다.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한다. 2022년까지 3000억원 후반대에 머물던 매출도 2023년에는 4100억원을 넘어섰다.

문구류와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모던하우스 '버터'의 경우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버터의 주요 매장인 코엑스점은 2023년 기준 2022년 대비 32%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홍대점의 경우에도 96% 성장했다. 버터 전체적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가율은 49%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채널도 모던하우스의 성장세를 부추겼다. 모던하우스의 온라인 채널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적게는 17%에서 많게는 31%까지 연매출이 상승했다. 2023년 기준 온라인 채널에서의 제품 판매수는 2022년 대비 25% 증가했고, 2020년 220억원이었던 온라인 채널 매출은 2023년에는 420억원을 넘어섰다.

◆ 키즈·프리미엄 상품군으로 승부수…매장 리뉴얼도

모던하우스는 국내 리빙 브랜드의 잠재력과 성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며, 올해 '전략 상품군 강화'와 '오프라인 매장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꺼내든 상태다.

모던하우스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략 상품군은 키즈와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우선, 모던하우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상품군을 확대함과 동시에 아이들용 상품들이 전면에 배치되는 키즈 모델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키즈를 하나의 홈∙리빙 '카테고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던하우스는 키친과 패브릭 부분에서 자체 프리미엄 PB(자체 브랜드) 라인을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제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IP(지적재산권) 협업을 통해서 키친과 패브릭 분야에서의 프리미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과의 최우선 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모던하우스는 핵심 상권 내 기존 매장에 대한 전면적인 리뉴얼은 물론, 상품 구성과 컨셉 변경 등을 통해서 매장 당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모던하우스 측은 "집객력 높은 서울 및 각 지방 핵심 상권 중심에 지속적으로 신규 출점해 모던하우스와 버터의 객수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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