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대형마트 9.2% 감소, 온라인 16.8% 증가
설 특수 분산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다소 하락했지만 온라인 부문이 큰 증가폭을 보이며 1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설 특수 분산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다소 하락했지만 온라인 부문이 큰 증가폭을 보이며 1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증가한 15조7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업체의 매출은 27개월 만에 최대치인 16.8% 증가했다. 2021년 10월에는 19.7% 상승했다. 휴대폰 신기종 사전예약 프로모션, 여행 예약수요 증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간편식 판매 증가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부문은 0.3% 하락했다. 백화점(0.7%), 편의점(6.1%), SSM(7.1%)의 매출 상승에도 설 특수가 2월로 분산되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9.2% 떨어지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11.4%), 생활·가정(11.1%), 서비스·기타(15.8%) 등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아동·스포츠(-0.3%) 매출은 하락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는 소비 양극화로 해외 수입 화장품·의류·잡화 등의 호조세(6.6%)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하락했다.
온라인에서는 가전·문화(13.7%), 식품(22.4%), 생활·가정(18.6%), 서비스·기타(24.7)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형마트(-2.4%p), 백화점(-1.2%p), 편의점(-0.3%p), SSM(-0.1%p) 등 모든 오프라인 업태가 줄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3.9%p 높아졌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8.3%)에서 크게 감소했으나, 백화점(0.7%), 편의점(1.5%), SSM(4.2%)는 상승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지에스25·씨유·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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