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등급 상향으로 이자 비용 절감 기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장·단기 신용 등급이 동시에 상향됐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프로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신용 등급이 상향됐다.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이 등급 상향 요인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지난 14일 나이스신용평가 장기 신용 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단기 신용 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됐다.
에코프로비엠의 장·단기 신용 등급도 상향됐다. 장기 신용 등급은 A-에서 A로, 단기 신용 등급은 A2-에서 A2로 변경됐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2곳에서 모두 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 등급을 A로 책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상향 조정의 근거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7조2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역대 최고 매출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하며 매출 규모 하락과 비가동 손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 수요를 감안하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해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용 등급 상향에 따라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 과정에서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