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IT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설 연휴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출장을 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교민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출장 중인 이재용 회장을 목격했다는 인증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특히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 A 씨는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이재용 회장은 어깨에 재킷을 걸친 채 반소매 셔츠 차림으로 현지 매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매장에는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등이 진열돼 있다.

이 회장은 A 씨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A 씨는 "운 좋게 마주쳤는데 연예인 누구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설레고 기분 좋다"며 "이 회장이 저에게 '여기(말레이시아) 살아요?'라고 말 걸어 주시고, 숏(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일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또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한 건 지난 10일이다. 전략 IT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피기 위함이다.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 기업 센헹이 지난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라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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