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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세계 최대 IT 전시회 열린다…AI·모빌리티 혁신 '주목'
입력: 2024.01.09 05:35 / 수정: 2024.01.09 05:35

50개국·3500개 기업 참가…엔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스마트홈·웰니스·모빌리티 등에서 AI활용 지속가능 혁신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4(CES 2024) 미디어 데이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환 기자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4(CES 2024)' 미디어 데이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환 기자

[더팩트 | 라스베이거스=김태환 기자] 독일 IFA,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msumer Electronics Show)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CES 2024'는 전 세계 150개국, 3500개 기업이 참가해 엔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CES 2023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 가상현실 기반의 메타버스가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전 산업의 인공지능(AI) 적용으로 인한 모빌리티와 푸드테크·헬스케어 등에서의 지속 가능성이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4에는 150개국에서 약 35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8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요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그룹,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HD현대그룹 등이 참가한다.

이번 CES 2024에서의 테마는 단연 AI다. AI가 전 산업에 도입되고 영향력을 확대해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 중심(B2C) 서비스는 물론 기업 간 서비스(B2B)로도 확장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챗 GPT'로 충격을 줬던 생성형AI에 대한 서비스와 혁신이 CES 2024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생성형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데이터를 찾고 학습하며, 추론과 의사 결정을 직접 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기술이다. 생성형AI는 완전자율주행차, 메타버스, 로봇 기술과 같은 분야에 활용도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20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에 대한 소개가 확대될 전망이다. 독일의 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스마트홈 산업은 올해 1544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오는 2027년까지 27조6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이라는 주제를 내세우고 AI 전략을 발표한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를 소개한다.

LG전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 AI를 활용해 기업과 고객 경험을 확장시키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웰니스 부문도 AI를 통한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치료를 넘어 예방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전환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세비스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제로 글래스TM'과 '제로 와이어드TM'이 소개된다. 이용자 신경계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AI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4(CES 2024) 미디어 데이에 관람객들이 출입증을 배부받고 있다. /김태환 기자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4(CES 2024)' 미디어 데이에 관람객들이 출입증을 배부받고 있다. /김태환 기자

또 하나의 혁신으로는 모빌리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모빌리티부문은 4년 전인 'CES 2020'부터 UAM, 완전자율배송 등으로 주목받았다.

CES 2024에는 모빌리티 분야에 3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를 포함해 총 7개사(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소프트웨어 대전환을 통한 모빌리티 혁신을 발표한다. 단순 이동 수단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AI를 기반으로 사람과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집중한다. 배달, 실생활 등 용도에 맞게 맞춤형으로 변신할 수 있는 PBV 콘셉트를 시연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함께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AI 기술을 선보인다.

또 현대차그룹 산하 슈퍼널은 UAM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기체를 공개하고, 모셔널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전망이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해결책도 CES 2024에서 엿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사회 전환을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수소 실증 기술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해상을 넘어 육상으로의 혁신을 주제로 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제시한다.

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보였고, 올해는 바다에 이어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 인프라로 미래 비전을 확장, 육·해상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화석연료에서 지속가능에너지를 사용하는 AI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 솔루션 전환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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