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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커머스·콘텐츠가 견인"
입력: 2023.11.03 09:49 / 수정: 2023.11.03 09:49

매출 2조4453억 원·영업이익 3802억 원…전년 比 각각 18.9%·15.1% 증가
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 고른 성장


네이버가 올해 3분기 매출 2조4453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의 실적을 냈다. /더팩트 DB
네이버가 올해 3분기 매출 2조4453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의 실적을 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주요 사업인 광고 부문의 위축에도 커머스 부문 신규 서비스 출시와 해외 시장에서의 콘텐츠 성과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네이버는 3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조44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2.0% 상승한 3802억 원을 기록했다. 조정 에비따(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6.9% 상승한 5506억 원이다.에비타란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네이버의 조정 에비따는 비용 구조의 견고화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 원 △커머스 6474억 원 △핀테크 3408억 원 △콘텐츠 4349억 원 △클라우드 1236억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네이버

서치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4분기에도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커머스는 전년동기 대비 41.3%,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647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소비자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전년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중개와 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340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주문 결제 성장으로 1조7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39.5% 증가, 전분기 대비 3.5% 성장한 43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794억 원이다. 웹툰 지식재산권(IP)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인공지능(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다.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과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꾸준한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 프로필, 이어북(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30.3%,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1236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의 매출인식 변경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ID수가 확대되며 기업간거래(B2B)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9.9%,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해 네이버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글로벌 IT 기업 최초로 일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는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데뷔 채권이다. 또,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총 624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8월 22일 지급 완료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일 약 3053억 원 규모의 기보유 자기주식 1%(발행주식의 1%) 특별 소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별 소각 기준 시점은 지난 10월 30일 종가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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