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K5' 실차 공개
연 3만 대 판매 목표…"커넥티드 시스템 등 첨단사양 보완"
기아가 1일 서울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대표 중형 세단 'K5'의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K5(The new K5)'의 실차를 공개하고 디자인 철학과 개선 사항을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기아가 대표 인기 세단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5'의 실물을 언론에 공개하고, 세단 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었다. 호평받아온 디자인을 더욱 강렬한 인상으로 손보고 수평 지향의 내장과 첨단사양 업그레이드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 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전시공간 '누디트 서울숲'에서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K5'의 실차를 공개하고 디자인 철학과 추가된 사양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요한 페이즌 기아 넥스트디자인실 상무는 "K5는 성공적인 1세대를 거쳐 항상 타 차종과 차별화된 감각적으고 독특한 디자인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더 뉴 K5도 한발 앞서나가고자 하는 기아의 노력에 다른 차종과 구분되는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 '더 뉴 k5'의 주간주행등(DRL)과 타이어의 모습. 기아는 최근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량에 적용하고 고유의 패턴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김태환 기자 |
K5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구성 요소를 적용한다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요소 중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뜻하는 '파워 투 프로그레스(Power to Progress)' 정신을 녹여냈다. 기존 K5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진보적 태도로 새로운 이미지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외장은 독특한 실루엣과 유려한 곡선이 힘있게 결합해 강한 존재감을 나타냈으며, 전면에는 심장박동과 별자리를 형상화해 역동적인 형상을 구현한 주간주행등(DRL)으로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구현했다. DRL에서 이어지는 선은 측면에서 자연스레 연결돼 현대적이면서도 첨단의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수직으로 꺾이는 후미등과 만나 강한 대비감을 주고, 이를 통해 차량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기아 '더 뉴 K5'의 후면 모습. 수직으로 꺾인 후미등이 수평과 대비되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김태환 기자 |
내장 디자인은 미래를 향한 혁신 시도 테마로 전통과 현대성 조화롭게 결합했다. 수평 지향 인테리어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이 결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를 지원하고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무선 업데이트(OTA), 지문 인증 시스템, 커넥트 스토어, 스트리밍 플러스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 '더 뉴 K5'의 측면 모습. 주간주행등(DRL)으로부터 이어진 수평 라인이 유려하게 이어진다. /김태환 기자 |
기아는 더 뉴 K5가 전작과 달라진 특장점으로 강인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꼽았다.
최양석 기아 국내마케팅1팀 팀장은 "기존 K5의 디자인 완성도가 워낙 높았고, 소비자들도 디자인에 대해 만족도가 좋아 상품성 개선에 고민 많았다. 기존 K5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 강인함을 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면서 "커넥티드 시스템이 적용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OTA 서비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더 뉴 K5'의 실내 모습.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스트리밍 서비스 등 첨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김태환 기자 |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더 뉴 k5는 계약을 시작한지 5일 만에 6000대 이상 계약을 체결했다. 기아는 연 3만 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기아국내마케팅1팀 최양석 팀장은 "K5는 편하고 점잖아야 한다는 세단의 성공 공식을 완전히 깨고 중후함보다는 감각적으로, 무난함보단 새로움으로 세단의 정의를 바꿨다"면서 "더 뉴 K5를 통해 세단을 재조명하고 K5 브랜드가 가진 변화와 혁신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