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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PEF 태동 20년'…프랙시스캐피탈, 2024년 업계 발전 이끈다
입력: 2023.10.28 00:00 / 수정: 2023.10.28 00:00

VIG파트너스, 프리드라이프 매각 차익 3~5배 전망

PEF(사모펀드)협의회 7대 회장에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가 선임됐다. /프랙시스캐피탈
PEF(사모펀드)협의회 7대 회장에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가 선임됐다. /프랙시스캐피탈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대표 라민상)가 제7대 PEF협의회 회장사를 맡게 됐다. PEF협의회는 사모펀드 업계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공식 창구다.

◆ 프랙시스캐피탈, 7대 PEF협의회 회장사로 선정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PEF협의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7대 회장에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를 추대했다. 임기는 1년이다. 지난 2013년 출범한 PEF협의회의 첫 회장직은 이재우 보고펀드(現 VIG파트너스) 대표가 맡은 바 있으며, 이전 6대 회장은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였다.

라민상 신임 회장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미국 듀크대 경영학 석사(MBA), 펜실베니아대학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다 2013년 프랙시스캐피탈을 공동 창업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내년은 2004년 자본시장법 개정과 함께 우리나라에 PEF 산업이 태동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주요 정책 입안과 각종 법률 개정에 있어 PEF 업계 발전과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의회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라 신임회장은 3대 중점 활동 계획으로 의무공개매수 제도 및 내부자 거래 사전 공시 제도, 동업기업 과세특례 적용 범위 등 PEF 관련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대응, PEF 운용 인프라 확장 지원, 회원사 간 소통과 교류 활성화 등을 꼽았다.

프랙시스캐피탈은 라민상·이관훈·윤준식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설립 이후 중고 거래플랫폼 번개장터, 음악 저작권 관리회사 비욘드뮤직, 두산로보틱스 등 성장 기업 25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1조 원이 넘는다.

◆ 글랜우드PE, LG 진단-SK 제약사업 시너지 노린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대표 이상호)가 LG 진단사업에 이어 SK 제약사업 인수를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최근 SK케미칼과 제약사업부를 약 6000억 원에 양도하는 거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랜우드PE와 SK케미칼은 이르면 내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 대상은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 내 제약사업부다. 제약 사업부를 분할한 뒤 글랜우드PE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다. 해당 제약사업부는 통증 패치 '트라스트'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에스',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에프' 등을 판매하고 있다.

글랜우드PE는 지난달 4일에는 LG화학에 1500억 원을 지급하고, 진단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2021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9000억 원)를 통한 투자다. 글랜우드PE는 새 회사의 이름을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s)에서 착안한 '인비트로스'로 정했다.

해당 딜은 대기업의 사업부를 신규법인 설립 후 인수하는 카브아웃 딜로 눈길을 끌었다. LG화학 진단사업부 소속의 책임연구원급을 포함해 핵심인력들이 대다수 인비트로스로 이동한다. 인비트로스에 이어 SK케미칼 제약 사업부 인수까지 성공하면 글랜우드PE의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는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 VIG파트너스, 프리드라이프 티저레터 배포 시작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대표 이철민)가 국내 1위 상조 업체 프리드라이프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 매각 주관사를 맡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주부터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25%를 제외한 지분 중 99.8% 규모다. 매각 대상 지분 가운데 78.1%는 VIG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와 마스턴파트너스가 각각 6.9%, 10%를 갖고 있다. 나머지 4.8%는 좋은라이프 창업주와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인수 희망가는 약 1조4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VIG파트너스는 프리드라이프에 약 4000억 원을 투자했다. 1조 원대에서 매각이 될 경우 투자로 인해 얻는 차익은 3~5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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