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와 LNG운반선 17척 건조계약…2029년 하반기 인도 예정
HD한국조선해양이 5조2511억 원 규모의 선박 17척을 수주하면서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기록을 갱신했다. /HD현대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5조2511억 원 규모의 선박 17척을 수주하면서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기록을 갱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이전 단일계약 최대 수주는 2023년 7월 17일 삼성중공업의 3조 9593억 원(컨테이너선 16척)이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3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021년, 2022년에도 각각 21척, 25척, 45척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