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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장관 "에너지 공기업 강도 높은 혁신 노력" 주문
입력: 2023.10.12 16:55 / 수정: 2023.10.12 16:55

산하 공기업 방만경영 질타…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비상 대응체계' 가동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산하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과 '갑질'에 대해서는 철저한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방 장관은 12일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열었다.

방 장관은 "현재 한전은 약 47조 원의 누적적자, 가스공사는 약 12조 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기업 적자 해소를 위해 에너지 비용을 국민에게 요금으로 모두 전가할 수는 없다"며 "기존의 재정 건전화 및 경영혁신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추가로 경영 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적극 발굴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한전에 대해 방 장관은 "제2의 창사에 임한다는 각오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추가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산업부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발표를 통해 드러난 에너지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갑질'에 대해 질타했다.

그는 "기관장 책임하에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며 "공공 부문 종사자는 일반 국민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직업윤리가 요구되는 만큼 임직원들의 공직기강 확립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 동향도 논의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3분의 2와 가스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양측 무력 충돌이 심화되고 있어 수급불안 및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우려되나 현재까지는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고 중동 지역으로부터 국내로의 운송 영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향후 주변 산유국 대응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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