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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수요자들 '꿈틀'…올해 하반기 노리는 이유는?
입력: 2023.08.14 07:33 / 수정: 2023.08.14 07:33

규제지역 해제·전매제한 완화 영향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 DB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초 규제지역 해제와 전매제한이 완화된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과 입지별로 차이는 있지만 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 또한 상승가도를 나타내는 추이다.

직방은 14일 지난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직방 어플리케이션 접속자 1083명을 대상으로 청약 전략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98%포인트다.

설문에 따르면 2023년 올해 이미 청약을 진행했거나 하반기에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725명에게 청약 이유를 물은 결과,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 분양 조건이 이전보다 완화되어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 가장 걱정되는 점을 묻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35.0%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26.1%) △원자재 및 고물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25.5%) 등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2023년 올해 이미 청약을 진행했거나 하반기에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청약에 관심있는 주택 유형으로 '민간분양주택'(42.1%)을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구분하지 않고 다 보고 있다(27.6%) △공공분양주택(뉴:홈)(12.1%) △무순위, 잔여세대 아파트(11.0%) △공공임대주택(4.4%) △민간임대주택(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약 수요자는 지역을 선택할 때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14.2%) △교통 및 자족기능 지역(14.1%) △수도권3기 신도시(7.3%)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4.3%)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단지나 주변(4.3%)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초과~85㎡이하'가 40.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용 85㎡초과~102㎡이하(38.8%) △전용102㎡ 초과~135㎡이하(11.4%) △전용60㎡ 이하(7.7%) △전용 135㎡초과(1.9%)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5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가 3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 주택이 있어서(3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1.5%)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에서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31.1%)'가 가장 많이 응답된 것과 달리 올해는 청약 관련 규제들이 대거 완화되면서 당첨 확률에 대한 이유 순위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규제지역 해제, 추첨제 비율 증가, 무순위 요건 등 각종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청약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모습"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기대심리가 형성되면서 수도권 일부 새 아파트 청약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런 양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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