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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상 예고에 혼조 마감…애플 1.65%↑ 테슬라 1.98%↑
입력: 2023.06.23 07:52 / 수정: 2023.06.23 09:28

다우 0.01%↓·나스닥 0.95%↑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메시지를 강조한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거래소 직원들이 웃고 있다. /AP.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메시지를 강조한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거래소 직원들이 웃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긴축 선호) 메시지를 강조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01%(4.81포인트) 하락한 3만3946.7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16.20포인트) 오른 4381.89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128.41포인트) 오른 1만3630.61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3%), 금융(-0.74%), 산업(-0.71%), 원자재(-0.28%), 부동산 -1.44% 등 업종 관련주는 하락했고, 임의소비재(1.53%), 필수소비재(0.51%), 헬스케어(0.65%), 기술(0.92%) 업종 관련주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에도 1.98% 상승했다. 반면 경쟁사인 리비안(-3.21%)과 루시드(-5.29%), 전기트럭업체 니콜라(-4.17%)는 하락했다.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1.65%, 마이크로소프트는 1.84%,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 1.15%,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16% 상승 마감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0.46%)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메이커 엔비디아(-0.05%)는 약보합 마감했다.

석유메이저 셰브런 주가는 1.45%, 엑슨모빌은 0.55%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각)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를 두 번 더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발언해 주식투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Fed 유튜브 캡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각)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를 두 번 더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발언해 주식투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Fed 유튜브 캡쳐

시장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며, 경제가 예상대로 나아간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의 3분의 2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면서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인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ed는 지난 13~14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했다. Fed는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하며 0.25%포인트씩 두 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으나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0.50%포인트 인상에 나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와 영국 중앙은행의 깜짝 인상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면서 "이후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4월보다 0.7% 하락한 106.7을 기록했으며, 이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5월 전미활동지수(NAI)도 마이너스(-) 0.15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전미활동지수는 시카고 연은이 85개의 경제지표를 종합해 만든 종합 경제지수다. 지수가 0 이상이면 물가에 상승 압박을 주며 경제가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고 0 이하면 침체한다는 뜻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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