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1269만1000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46.1%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해 50대 이하 부부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1269만1000가구 중 맞벌이를 한 가구는 584만6000가구다. 맞벌이 비중은 46.1%로 한 해 전보다 0.2%p 늘었다.

작년 맞벌이 가구 비중은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개편된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치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시장 호조세 등으로 부부 모두가 일하는 가구 비중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50대와 40대 맞벌이 가구 비중이 55.2%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54.2%, 15∼29세는 50.1%, 60살 이상은 31.1%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하 부부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를 하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722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8만4000가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20만4000가구 늘었다. 이에 1인 가구 중 취업가구 비중은 1.3Pp 오른 63.1%였다.

한편, 1인가구로 생활하는 10명 중 1명은 월급이 100만 원에 못미쳤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 원 미만인 1인가구는 10.7%였다.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도 12.9%를 차지했다.

200만 원이상 300만 원 미만 비중은 35.3%로 가장 컸고, 3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은 23.7%, 400만 원 이상은 17.5%였다.

산업별로 보면 월평균 임금이 1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 비중은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3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행정(30.6%) △농업·임업 및 어업(26.5%) 등에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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