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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차익실현에 하락...나스닥 0.68%↓·테슬라 1.8%↑
입력: 2023.06.17 10:26 / 수정: 2023.06.17 10:26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벤트 후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며 웃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벤트 후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며 웃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6주 연속 상승했고 기술주들이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테슬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32%(108.94포인트) 하락한 3만4299.12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37%(16.25포인트) 떨어진 4409.59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68%(93.25포인트) 밀린 1만3689.57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이번주에 2.6% 올라 지난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5주 연속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3%가량 오르면서 3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주 연속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약 1.3%로 지수는 3주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0.53%), 소재(0.11%), 필수소비재(0.05%) 등 3개 업종만 올랐고 8개 업종은 전부 하락했다. 특히통신(-1%)과 기술(0.83%)의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들이 많이 내렸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 주가가 0.57% 내렸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1.25% 떨어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1.66%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번주에만 6% 이상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도 0.29%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1.81% 오른 260.54달러로 마감했다. 경쟁업체 루시드그룹과 리비안 주가는 1.67%, 2.36% 밀렸다.

올들어 16일 현재까지 테슬라 주가 추이.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지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올들어 16일 현재까지 테슬라 주가 추이.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지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0.09% 올랐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에 이번주에 11% 오르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이날까지 192% 상승해 뉴욕증시의 총아로 자리매김했다. 칩메이커 인텔 주가는 1.54%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중국 매출의 절반이 중국 당국의 제재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1.69% 하락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주가는 2.99% 급락했다.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 주가는 각각 0.64%, 0.72% 내렸다.

이날 시장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나고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은 데다 19일 노예 해방일을 기념한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에 도달하지 못한 만큼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에 도달하지 못한 만큼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또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Fed 당국자의 발언도 영향을 줬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오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2%가 우리의 목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면서 "여전히 수요둔화가 인플레이션을 상대적으로 빨리 그 목표로 되돌아오게 한다는 그럴 듯한 이야기를 확신하고자 한다"고 말앴다. 그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그런 스토리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것을 하는 게 편할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바킨 총재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021년 봄 이후 2%의 목표치로 들어온 적이 없다"면서 "아직 한 달도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목표에 근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지표는 좋게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를 키웠다.

6월 미시건대의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왔다.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 4.1%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5월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4.2%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 수치는 미국 소비자들이 물가가 앞으로 1년간 3% 초중반대 상승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나타났다. 전월 3.1%보다 약간 낮아졌다. 팬데믹 이전 2년 동안 2.2~2.6% 수준이었던 것보다는 높다.

소비지표는 크게 반등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미시건대가 이날 내놓은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3.9로 전달 기록한 59.2와 시장의 예상치 60.2를 모두 웃돌았다. 지난 2월(67.0)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1.3을 기록했고 5월(55.4)보다 상승했다.이 지표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미국 경제가 아직 침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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