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회의, 13~14일 예정
미국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전몰자들을 추도하는 공휴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각)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전몰자들을 추도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정해 지키고 있다. 모든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 등 사망한 사람들을 함께 추모하는 날이다.
통상 5월 25~31일 중 하루이며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하다. 이에 따라 이번주 증시가 개장은 4거래일에 그쳤다.
메모리얼 데이 이후 시장은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2일에는 5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8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달의 25만3000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4%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은 전월에 비해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4.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5%와 4.4%와 각각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3~14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오는 13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으로 있다. 미국 4월 CPI는 전달에 비해 0.4%,전년 동월에 비해 4.9% 상승했다. 전년 동월 기준 상승률은 3월 상승률(5.0%)과 예상치(5.0% 상승)를 밑돌면서 201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CPI가 4월보다 낮을 경우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지만 비농업 고용이 견실하고 임금상승이 지속하고 있어 속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