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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MBK, 골프존카운티 매각 돌입…이번엔 엑시트 성공?
입력: 2023.05.27 00:00 / 수정: 2023.06.07 16:59

스틱인베, 뮤직카우에 60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단행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매각을 진행 중이다. /골프존카운티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매각을 진행 중이다. /골프존카운티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매각에 나선다. 매각 작업 완료 시 MBK는 투자 5년 만에 골프존카운티를 처분하게 된다.

◆ MBK, 몸값 '2조'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최근 골프존카운티 매각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골프존카운티 매각 내용이 담긴 티저레터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 기업가치는 2조 원대다.

골프존카운티의 최대주주는 한국골프인프라투자다. MBK가 골프존카운티 투자를 위해 지난 2018년 1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MBK가 70%수준의 지분(보통주 54.83%, 전환우선주 3.54%)을 보유 중이며 골프존그룹 지주회사 골프존뉴딘홀딩스가 2대 주주로서 나머지 지분을 보유 중이다.

MBK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지만 계획이 지체되자 매각으로 새로운 노선을 잡았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 4월 IPO에 나서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순조롭게 일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증시 침체 등으로 상장 시기를 찾지 못했고 올해 2월 심사 효력기간이 만료됐다. 매각 성사 시 MBK는 5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하게 된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 18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업계 내 최대 사업자다. MBK는 2018년 회사 설립 당시 1140억 원 투자로 지분 50%를 확보했고 이후 네 차례 유상증자 참여로 2880억 원을 투입했다.

◆ 스틱인베, 뮤직카우에 추가로 600억 원 투자 단행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인베)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음악 수익증권 플랫폼 뮤직카우에 6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스틱인베는 지난해 4월 1000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추가로 600억 원을 투자한다. 전액 보통주 신주 발행 방식이며, 기존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협상이 진행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뮤직카우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140억 원 규모까지 늘어났다.

뮤직카우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을 △우수 음원 IP(지식재산권) 확보 △뮤직카우가 개척한 문화금융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 스카이레이크, 첫 조 단위 규모 펀드 결성 '눈앞'

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1조2000억 원 규모의 대형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1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이며 이달 말 완료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당초 1조 원 확보가 목표였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출자 확약서를 제시하자 규모를 늘렸다.

스카이레이크는 앞서 국민연금 수시 출자 사업에서 우수 운용사 선정으로 지난해 6월 2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새 펀드 조성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등이 자금을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투자금이 채워졌다.

이번 펀드는 전체 자금의 70%는 기업 경영권 인수에 활용하고 30%가량은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의 소수 지분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우본 메자닌 출자, PEF 4곳 각축전 예상

우정사업본부(우체국보험)의 1000억 원 규모 메자닌펀드 출자 사업이 PEF 4파전으로 좁혀진 양상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체국보험은 서류 정량평가 후 2차 정성평가 대상으로 글랜우드크레딧,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PE), 제이앤PE를 선정했다.

지난 4일 마친 제안서 접수에는 IMM크레딧앤솔루션(ICS)을 비롯해 신한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1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술 심사와 현장 실사 등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국내 사모 메자닌 전략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총 2곳 운용사가 선정될 전망이다. 선정된 곳은 각각 500억 원을 출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 메자닌, 중·후순위 대출채권, 기타 원금 보호 옵션이 마련된 사모투자 등에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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