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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물로 등장…IMM PE '눈독'
입력: 2023.05.20 00:00 / 수정: 2023.05.20 00:00

태림페이퍼·태림포장 이어 높은 투자 실적 기대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의 새 주인 후보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글로벌세아그룹, 산업폐기물 처리 기업 이도(YIDO) 등 세 곳이 후보군에 올랐다. /전주페이퍼 홈페이지 갈무리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의 새 주인 후보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글로벌세아그룹, 산업폐기물 처리 기업 이도(YIDO) 등 세 곳이 후보군에 올랐다. /전주페이퍼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윤정원 기자]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의 새 주인 후보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대표 송인준)와 글로벌세아그룹, 산업폐기물 처리 기업 이도(YIDO) 등 세 곳이 떠올랐다.

◆ IMM PE-글로벌 세아, 매도자-매수자에서 경쟁자로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매각 예비 입찰에 해당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앞서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로 만났던 IMM PE와 글로벌세아가 맞붙게 된 점이다. IMM PE는 지난 2015년 약 4000억 원에 인수한 태림페이퍼를 2019년 글로벌세아에 7300억 원에 매각했다. 내부 수익률(IRR)은 20%대로 알려졌다.

앞서 모건스태리PE 측은 8000억 원 수준으로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의 일괄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인수 희망자들이 평가하는 몸값과는 온도차가 있는 상황으로, 일괄매각이 아닌 분할매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전주페이퍼의 가격을 2000억 원대로 책정하고 있다. 향후 숏리스트가 확정되면 매수 후보자들은 한 달여의 걸친 실사를 거치게 된다.

전주페이퍼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사다. 주력 사업이던 신문용지 생산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이후 골판지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수요가 늘어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 MB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에 로카모빌리티 넘겨

호주계 PEF 맥쿼리자산운용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37%)를 차지하는 교통카드 로카모빌리티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롯데카드가 보유 중인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인수하는 대금 납입을 마치고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4000억 원이다.

롯데카드의 최대주주는 국내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회장 김병주)로, 59.83%를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초 맥쿼리자산운용을 로카모빌리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맥쿼리PE는 5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거의 소진하게 됐다. 지난 2021년 맥쿼리자산운용은 7200억 원 규모 5호 펀드를 결성, LG CNS 지분 35%(1000억 원), LG그룹 계열사 S&I코퍼레이션의 FM사업부(부동산 시설 관리) 지분 60% 인수(4000억 원) 등에 자금을 썼다.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가 보유 중인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넘겼다. /더팩트 DB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가 보유 중인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넘겼다. /더팩트 DB

◆ 어센트PE, 에테르씨티 매각 돌입

PEF 운용사 어센트프라이빗에쿼티(PE·대표 이재현)가 국내 1위 수소저장용기 생산업체 에테르씨티(前 엔케이에테르) 매각에 나섰다. IB업계에 따르면 어센트PE는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에테르씨티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에트레씨티 지분 100%로, 어센트PE가 기대하는 몸값은 50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에테르씨티는 2020년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엔케이의 대형 공기용기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신설됐다.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강재압력 용기를 생산업체다. 수소 경제가 활성화 될 경우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어센트PE는 2020년 7월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에제1호를 통해 에테르씨티 지분 100%를 인수했다. ACPC PE가 440억 원을, 모회사였던 엔케이가 110억 원을 투자했다. APCP PE는 기술개발 및 설비 투자를 위해 160억 원 규모의 회사 전환사채(CB)도 보탰다.

에테르씨티는 수소용기 등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된 상태다. 지난해 에테르씨티의 매출은 875억 원으로, 직전년 대비 18%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236억 원을 기록했다.

◆ 루터PE, 남산그랜드하얏트호텔 주차장 부지 인수

PEF 운용사 루터프라이빗에쿼티(PE·대표 이병훈)가 남산그랜드하얏트호텔의 주차장 부지를 인수했다. 인수 대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7-1 대지 외 6건으로 토지 1만1306㎡와 건물 1578㎡이다. 인수가격은 2223억 원이다. 부지의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이든자산운용사와 개발사인 UOD 등은 2021년 11월 컨소시엄을 구성, 부지를 2100억 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개발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수탁자였던 한국자산신탁이 해당 물건을 매물로 내놨다. 지난 3월까지 총 6차례 공개매각을 진행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하다가 7회차 공개매각을 앞두고 루터PE가 인수자로 참여하면서 수의계약이 이뤄졌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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