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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단계로 격상된 엠폭스, 주요 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23.04.13 11:04 / 수정: 2023.04.13 11:04

13일 국내서 9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
발열·두통·오한·수포성 발진이 주요 증상


질병관리청은 13일 국내에서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이동률 기자
질병관리청은 13일 국내에서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이동률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원숭이두창'으롤 불렸던 엠폭스(MPOX)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토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엠폭스는 주로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만큼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감염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경기도에 사는 내국인으로 전날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엠폭스는 6번째부터 9번째 확진까지 국내발생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유입 또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었으나, 6번째 확진자부터는 확실한 감염원이 규명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질병이다. 주로 피부 접촉이나 성접촉 같은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후 5일에서 21일(잠복기)이 지나 증상이 발현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오한, 몸 또는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 등이 있다. 증상은 2∼4주일 동안 지속되며 대부분 자연 회복한다. 현재 유행 중인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 중증도는1%미만으로 알려졌다.

엠폭스 예방백신으로는 3세대 두창 백신(상품명: JYNNEOS)가 있다. 국내에는 엠폭스 대응을 위한 백신 5000명분이 도입됐으며, 필수의료의 경우 사전접종을 끝냈다. 고위험 접촉자는 노출 후 14일 이내, 중위험 접촉자는 노출 후 4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7월 8일 엠폭스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504명분, 1008병을 도입해 국립중앙의료원과 각 시도에 공급했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의심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또 손 씻기 등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눈·코·입 등 점막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엠폭스가 발생한 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경우 귀국 후 3주 이내에 발열이나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발생했다면 주위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질병청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국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날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엠폭스의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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