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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Biz] SM 쟁탈전 동안 조용히 오른 YG,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23.04.14 00:00 / 수정: 2023.04.14 00:00

주가 상승률, 최근 3개월 기준 엔터4사 중 하이브 이은 2위
블랙핑크 활약 뚜렷…트레저·베이비몬스터 기대감도


YG가 최근 3개월간 SM과 하이브에 쏠린 투자자들의 눈이 집중되는 동안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YG 제공
YG가 최근 3개월간 SM과 하이브에 쏠린 투자자들의 눈이 집중되는 동안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YG 제공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이른바 K-콘텐츠가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세계인의 환호를 이끌어 내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한류 콘텐츠의 대표 아이콘으로 우뚝 선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한류 콘텐츠가 세계 시장의 자본을 움직이고 있다. 아이돌 그룹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까지 다각화 된 한류 콘텐츠 산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더팩트>는 세계화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이면의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엔터Biz'를 통해 집중분석한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동안 시장 속에서 조용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4만 원대까지 내린 주가는 어느새 6만 원을 넘어가면서 향후 상승 계기에 따라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감도 받고 있다.

13일 YG는 전 거래일 대비 3.10%(1900원) 오른 6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최근 3개월 기준 상승률은 28.6%(1만4050원)에 달한다. 실적 전망도 좋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YG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오른 1178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 오른 16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YG의 최근 분위기는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엔터4사(하이브 SM JYP YG)와 유사한 흐름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가의 경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빌보드 차트 1위 달성과 SM 인수전 참여 후 비약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하이브가 지난 3개월 간가 가장 높은 상승률(40.4%)을 기록했으며, 인수전 이슈를 겪고 주가가 크게 오른 SM(30.8%) 뒤를 YG가 잇고 있다. JYP는 22.1% 올랐다.

또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아티스트의 활약 요소도 뚜렷한 편이다. 7년 간 메인그룹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지난해 7개 도시 14회차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고, 올해도 4월 미국 '코첼리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참가도 확정돼 글로벌 걸그룹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YG가 지난 2월 공개한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 아사의 소개 영상. YG는 유튜브 등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얼굴과 일상을 공개해 팬덤을 우선 확보하는 형태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YG 제공
YG가 지난 2월 공개한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 아사의 소개 영상. YG는 유튜브 등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얼굴과 일상을 공개해 팬덤을 우선 확보하는 형태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YG 제공

솔로 발매 첫 주 만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멤버 지수의 활약도 YG에 힘을 싣는다. 8월 말 멤버 전원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재계약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중에 솔로 컴백을 예고한 빅뱅의 지드래곤, 일본 돔 공연과 아시아 투어를 앞둔 그룹 트레저,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활약 예고 등이 기대를 모으는 상승 요소로 꼽히고 있다.

반면 YG의 최근 상승세가 지난해 엔터4사 중 상대적으로 가장 부진했기 때문에 기저효과에 그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주가가 최근 6만 원대까지 올라왔지만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가 시작되기 직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며, 블랙핑크처럼 뚜렷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룹도 있는 반면 신인그룹 베이비몬스터나 트레저는 활약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해석에서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YG가 재계약을 앞둔 블랙핑크의 뛰어난 활약에 실적과 주가 모두 개선세에 있으나, 양적인 측면에서 확실한 활약을 펼칠 아티스트 라인업이 타사 대비 부족해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부터 해외 공연 비중을 늘릴 그룹 트레저의 활약 여부와 기대를 모으는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후 모멘텀도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YG는 조직개편을 통한 멀티 조직 구성을 통해 그간 단점으로 지적받던 아티스트 라인업의 양적인 측면을 늘리고 주력 사업인 음반 제작을 강화할 전망이다. YG가 지난달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의 내용 항목 중 기타 참고 사항란에 '자체 제작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가했다.

YG 관계자는 "당사는 각각 존재하던 매니지먼트, A&R(Artists and Repertoire) 등 부서들을 개편해 아티스트 단위 멀티 조직을 새롭게 구축했다"며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역동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음악 산업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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