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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서 고전하는 가전양판점 '빅2'…비상경영 돌입
입력: 2023.04.11 16:16 / 수정: 2023.04.11 17:10

롯데하이마트 점포 효율화·온라인 사업 확대·PB브랜드 재설계
전자랜드 상품 다각화·고객 로열티 확보


롯데하이마트는 실적 회복을 위해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서면서 중점 추진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롯데하이마트는 실적 회복을 위해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서면서 중점 추진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가전양판점 '양대산맥'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가 '환골탈태'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3고 현상'(고금리·고환율·고물가)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적에 적신호가 켜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0년을 기점으로 매년 실적이 악화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4조 원(2020년) △3조8000억 원(2021년) △3조3000억 원(2022년), 영업이익은 △1610억 원(2020년) △1068억 원(2021년) △-520억 원(2022년)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도 같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자랜드의 매출은 △8504억 원(2020년) △8783억 원(2021년) △7229억 원(2022년), 영업이익은 △66억 원(2020년) △-17억 원(2021년) △-109억 원(2022년)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가전양판점 산업이 부동산 거래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 커지자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와 김찬수 에스와이에스리테일 대표는 비상경영에 들어가며 변화의 칼을 꺼내들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서는 한편 중점 추진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등으로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둔화됐고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롯데하이마트는 비효율 소형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상품 운영과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를 통해 리커버리를 위한 수익 비용 구조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몰과 직매입 강화를 통한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PB 브랜드 재설계, 홈케어 서비스 퀄리티 제고·다양화 등 중점 사업들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수익·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성장 사업모델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이다. 턴어라운드는 조직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뜻한다.

전자랜드는 상품 다각화와 온라인 사업 재정비, 고객 로열티 확보 등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상품 다각화와 온라인 사업 재정비, 고객 로열티 확보 등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위기 돌파 방안으로 △상품 다각화 △온라인 사업 재정비 △고객 로열티 확보 등 3가지를 꼽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전 유통시장은 3고 현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자랜드는 이러한 여파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랜드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중·저가형 상품 도입으로 상품 다각화를 통해 고객 니즈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며 "또 카테고리 확장과 시스템 개선으로 볼거리 있는 온라인쇼핑몰로 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회원 전용 혜택과 마일리지 프로모션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장기무이자 혜택 등 신규 고객이 부담 없이 전자랜드를 찾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첨언했다.

전문가들은 가전양판점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갑 인천재능대 유통물류과 교수는 "현재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삼성과 LG를 상대로 가격 협상력이 없고 과거 컴퓨터 양판점의 몰락과 유사한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도 밀리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대형 매장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플랫폼·오프라인 매장 어느 곳에서 구입하더라도 가격 경쟁력과 배송 신속성, 서비스의 편리함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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