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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전동화는 기본…SDV·자율주행·AI 개발 집중"
입력: 2023.04.04 14:44 / 수정: 2023.04.04 14:44

미래 기술 방향 설명 '비전 테크 데이' 개최
중앙집중형 아키텍처 적용 SDV·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방점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G 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가운데)과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오른쪽), 선목래 KG 모빌리티 노동조합 위원장(왼쪽)이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G 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가운데)과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오른쪽), 선목래 KG 모빌리티 노동조합 위원장(왼쪽)이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KG 모빌리티가 자동차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기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미래 기술 개발 방향성을 설명했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새로운 자동차시장 변화에 맞춰 전동화, SDV, 자율주행차, AI시스템 구축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서 집중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를 맡은 정재욱 KG 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상무는 "미래 자동차 기술은 무선통신으로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는 '커넥티드카'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는 '전동화', '차량 공유 서비스',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 등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 네 가지 트렌드에 기반해 KG 모빌리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중앙집중형 아키텍처 적용한 SDV 개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AI 시스템 구축' 등 네 가지 영역에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전기차를 제작하는데 있어 표준화된 구조물을 만들어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분간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은 '컨버티드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고, 새로 출시될 차량인 'F100'부터는 전동화 전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은 고전압배터리의 안전성을 우선한 설계가 적용된다. 기존 배터리 양극재와 팩설계를 벗어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셀투팩 배터리', 화재 확률을 낮추는 '셀투바디 배터리'를 적용하고 향후 전고체 배터리 탑재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SDV와 관련해서는 차에서도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KG 모빌리티는 설명했다. 특히 차량 내부 통신과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 중앙집중형 아키텍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욱 KG 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상무가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G 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 발표를 통해 KG 모빌리티의 기술 개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정재욱 KG 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상무가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G 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 발표를 통해 KG 모빌리티의 기술 개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정재욱 상무는 "스마트폰의 경우 가끔 화면전환이 늦거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이런 문제가 나타나면 안전상 큰 문제가 나타난다"면서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고성능 제어기와 더불어 고성능 통신을 할 수 있는 고성능통합제어기(HPCU)를 개발해 내부 통신과 데이터처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처럼 개방형통합 OS를 만들어, 개발자가 쉽게 접근해 자신만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 오는 2030년까지 레벨4+(레벨4에서 주차·전기차 충전까지 완료)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정 상무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전동화 모델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기반의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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