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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 불안 완화에 상승곡선…테슬라 0.72%↑
입력: 2023.03.31 07:44 / 수정: 2023.03.31 08:48

다우지수, 0.43% 오른 3만2859.03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30일(현지시각) 일제히 오르는 등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뚫어지라 보고 있다. /AP.뉴시스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30일(현지시각) 일제히 오르는 등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뚫어지라 보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뉴욕증시가 신규 실업청구건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채권금리 안정 등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43%(141.43포인트) 오른 3만2859.0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23.02포인트) 상승한 4050.83으로, 기술주 나스닥지수는 0.73%(87.24포인트) 오른 1만2013.47로 거래를 마감했다.

SVB의 파산으로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VIX)는 이달 중순 30까지 올랐지만, 이날 19 수준으로 떨어지며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SVB 파산 소식이 나오기 이전인 3월 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월 15일 이후 다시 종가 기준 1만2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날은 업종별로는 금융(-0.29%)를 제외하고는 S&P500지수 구성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 관련주가 모두 상승했다.특히 부동산(1.22%), 기술(1.14%) 업종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0.99% 오른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6%,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이 1.21%, 아마존이 1.75% 각각 올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0.72%, 반도체주인 엔비디아는 1.48% 상승했다. 반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49% 하락했다.

채권금리 안정 추세도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고, 2년물 국채금리는 7bp(1bp=0.01%포인트)가량 오른 4.12%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7000건 늘어난 19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9만5000건을 웃돈 것이지만 3주 연속으로 20만 건 미만에 머물러 역사상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높은 금리인상과 SVB은행 파산 등으로 은행권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튼튼하고 미국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증거로 해석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표를 기반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 인사들의 매파(긴축 성향) 발언 또한 쏟아졌다.

콜린스 총재는 워싱턴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고 긴축 지지 방침을 확인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미네소타 세인트폴 타운홀에서 한 연설에서 "은행 혼란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미 경제방송 CNBC에서 "은행 위기는 미국 금융당국이 잘 억제할 것"이라며 올해 S&P500 지수가 46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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