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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행동주의 펀드…KT&G, '자사주 매입' 안건 상정
입력: 2023.03.10 18:06 / 수정: 2023.03.10 18:06

법원, FCP 펀드 측 가처분 인용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패탈 파트너스(FCP)는 KT&G 측에 자기주식 취득의 건 등을 제안해왔다. 사진은 이상현 FCP 대표(왼쪽)와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FCP, KT&G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패탈 파트너스(FCP)는 KT&G 측에 '자기주식 취득의 건' 등을 제안해왔다. 사진은 이상현 FCP 대표(왼쪽)와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FCP, KT&G

[더팩트|윤정원 기자] KT&G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가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측에서 제기한 주주총회 안건 상정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다.

10일 KT&G는 대전지방법원이 아그네스(Agnes), 판도라 셀렉트 파트너스 엘피(Pandora Select Partners, L.P.), 화이트박스 멀티 스트레티지 파트너스 엘피(Whitebox Multi-Strategy Partners, L.P.) 등 FCP 측에서 제기한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공시했다. FCP는 앞서 KT&G 측이 '자기주식 취득의 건'을 주총 의안으로 상정하기를 거부하자 지난달 17일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KT&G 측은 "회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자기주식 취득의 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라며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심의 및 검토하고 법원의 판단을 받는 과정을 거쳤고 제안 주주와의 소통도 충실히 진행했다. 항상 정당한 소수주주권 행사를 존중하며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FCP 측은 반색하고 있다. 이상현 FCP 대표는 "주주 제안을 하려고 가처분까지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은 한국 주주행동주의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면서 "법원 결정은 주주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는 것이 받아들여지는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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