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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지분 90% 쥔 UCK·MBK, 오스템임플란트 자진상폐 택할까
입력: 2023.03.04 00:00 / 수정: 2023.03.04 00:00

IMM PE, 한샘에 1000억 원 추가 투자 계획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추진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뉴시스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추진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90% 가까이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오스템임플란트 65.1% 지분 확보

지난달 27일 공개매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31일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총 952만2070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종 경쟁률은 0.8519:1로 집계됐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UCK 컨소시엄이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UCK컨소시엄이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은 전체 거래 가능 주식 수(1463만7036주) 가운데 65.1%에 해당한다. 여기에 최대 주주 소유 지분, 취득 예정 전환사채 등을 더하면 컨소시엄이 확보한 총 우호 지분은 약 88.7%에 이른다.

컨소시엄이 90%에 가까운 지분율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 여부로 쏠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명시적인 지분 규정이 없어 보통 90% 이상 지분을 확보하면 상장폐지 결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

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폐를 진행할 계획이라면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UCK 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폐를 한국거래소에 신청하면 기업심사위원회는 최대주주의 지분율·공개매수 조건 등이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고려해 상폐를 결정하는 구조다.

컨소시엄 측은 "예상보다 많은 일반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해줬다"면서 "유동 주식 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IMM PE, 공개매수 합류…한샘 주가 '훨훨'

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 지분 7.7%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한샘 지분 약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안정을 위해 발 벗은 셈이다. IMM PE는 작년 1월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총 1조4513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 2일 IMM PE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펀드 하임 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를 통해 각각 한샘 103만8182주, 78만 주 등 총 181만8182주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5만5000원이다. 공개매수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우면 IMM PE 측 지분은 종전 28.2%에서 36.0%로 늘어난다.

이번 매입은 지난해 말 한샘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IMM PE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1년도 채 되지 않았을 당시 한샘의 주가는 추락했다. 이에 신한은행 등 대출을 제공했던 대주단은 IMM PE 측에 추가 지분 매입을 요청했다. 이에 IMM PE는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점을 감안해 공개매수 방식으로 한샘에 10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진 날 한샘의 주가는 단숨에 뛰어올랐다. 이날 한샘은 전 거래일(4만4850원) 대비 8850원(19.73%) 급등한 5만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튿날인 3일에도 0.56%(300원) 오른 5만40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 공동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청(왼쪽)과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IMM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는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 공동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청(왼쪽)과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IMM인베스트먼트

◆ "아시아로 나아갈 것"…IMM인베-Axe '맞손'

IMM인베스트먼트(대표 지성배‧장동우)는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8일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의 모기업인 Flow 캐피탈과 협약서를 교환한 상태다.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는 홍콩 뉴월드그룹 부회장 겸 K11 그룹 설립자이자 로즈우드 홍콩 호텔의 소유주인 에이드리언 청(Adrian Cheng)이 글로벌 IB 출신의 투자전문가 샘 라우(Sam Lau), 게리 쿽(Gary Kwok)과 공동 설립한 팬아시아 멀티에셋 대체투자회사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당사의 ACM(Alternative Capital Markets) 본부와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부동산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회사의 창립 멤버들은 부동산 투자·개발 경험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재원을 제공하고, IMM인베스트먼트에서는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과 운용 전문성을으로 다양한 자산군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업할 방침이다.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당사의 부동산 투자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 시장으로도 함께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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