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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자율주행용 반도체기판 개발…"전장 라인업 확대"
입력: 2023.02.26 09:35 / 수정: 2023.02.26 09:35

여권 사진 크기 기판에 1만여 개 이상 범프 구현
"전장용 제품군 확대, 하이엔드 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기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ADAS에 적용 가능한 전장용 반도체 기판을 개발했다.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ADAS에 적용 가능한 전장용 반도체 기판을 개발했다. /삼성전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기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ADAS에 적용 가능한 전장용 반도체 기판(FCBGA)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FCBGA는 고성능 자율주행(ADAS)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기판으로 삼성전기는 하이엔드급 전장용 반도체 기판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는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한 시스템 온 칩(SoC)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반도체가 대용량의 데이터를 통신 지연 없이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하고, 자동차의 극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문제없이 동작할 수 있는 고성능·고신뢰성 반도체 기판이 필수다.

아울러 고성능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반도체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패키징 되는 반도체 칩과 칩당 CPU 코어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반도체 기판은 대면적·고다층화 되고,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해 주는 입출력 단자(범프) 수도 늘어나게 된다.

삼성전기는 서버 등 IT용 하이엔드 제품에서 축적한 미세회로기술을 전장용에 신규 적용함으로써 기존 대비(부분 자율주행 단계용 기판) 회로 선폭과 간격을 각각 20% 줄여 여권 사진 크기의 한정된 공간에 1만여 개 이상의 범프를 구현했다.

또한, 멀티칩 패키지(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해 하나의 기판 위에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한꺼번에 실장하는 패키지)에 대응하기 위한 기판 대형화와 층수 확대에 따른 휨강도 개선 등 제품 신뢰성도 확보했다.

이번 제품은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100 인증을 취득해 자율주행 뿐만아니라 자동차 차체, 섀시, 인포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김응수 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반도체의 고사양과 고성능화 요구가 지속되면서 FCBGA가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FCBGA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제조 기술을 지속 발굴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능력 확대로 전장용 FCBGA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1991년 패키지기판사업을 시작,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판 업계를 이끌고 있다. 플래그십 모바일 AP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분야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반도체 기판 가운데 가장 기술 난도가 높은 서버용 FCBGA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에는 고다층, 대면적, 미세회로 구현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장용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부에 전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 기판,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분야에서 전장용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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