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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 원…역대 최대
입력: 2023.02.07 16:04 / 수정: 2023.02.07 16:04

2022년 4분기 당기순이익 3854억 원
현금배당성향 26%


KB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413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KB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413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413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21년의 4조495억 원보다도 0.1% 많다.

KB금융그룹은 7일 경영실적을 통해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의 결실로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6371억 원)보다 39.5%나 줄었다.

KB금융은 "희망퇴직비용과 보수적인 경기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1조38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약 1조5625억 원 증가하고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추가로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은 3조32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줄었다.

국내외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증권 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금리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은행 신탁·펀드 금융상품 판매 실적도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이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43%로 상승했다.

KB금융의 2022년말 기준 총자산은 701조2000억 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 자산은 1158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로, 금리상승과 경기침체에 따른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KB금융 측 설명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그동안의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그룹의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이익 창출 체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996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본시장 관련 실적 부진·보수적인 충당금적립에도 불구하고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6%(4052억 원) 증가한 것이다.

KB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65.3% 감소한 206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와 S&T 부문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특히,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974억 원이 당기순손실을 기로가며 적자 전환했다.

KB손해보험은557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3018억 원) 대비 84.8% 상승한 수치다. 이는 손해율 개선과 일회성 이익(부동산 매각익 세후 약 1570억 원) 에 주로 기인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약 21.9% 증가해 견조한 이익체력 회복을 지속했다.

KB국민카드는 소비회복에 따른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과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하락한 37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5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하락했다. 이는 장래 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저금리 채권 교체매매를 집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KB금융지주는 불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차원에서 작년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6%로 유지하고 3000억 원어치 자사주도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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