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이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주간사모펀드] VIG파트너스, 1100억 원에 이스타항공 품었다
입력: 2023.01.07 00:00 / 수정: 2023.01.07 00:00

IMM PE, 에어퍼스트 지분 매각 위한 티저레터 발송

VIG파트너스는 6일 이스타항공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VIG파트너스는 6일 이스타항공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을 품에 안았다.

◆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안았다…1100억 원 규모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을 품에 안았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6일 이스타항공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VIG파트너스는 이달 말까지 이스타항공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 원 이상의 증자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할 예정이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이스타항공은 우리나라 저비용 항공사 업계에서 성공적인 역사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거시경제 전망은 불안정하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수 있으므로 향후 환경 변화에도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국제선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4년 누적 탑승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하고 2017년에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기준 저비용 항공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민이 신뢰하는 저비용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VIG파트너스는 거래 종결 이후 신규 기체 도입 및 노선 확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이스타항공의 인수는 지난해 8월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투자에 이어 VIG 4호 펀드의 여덟 번째 투자다.

◆ IMM PE,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격화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매각을 위해 국내외 사모펀드 등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1분기 중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유동적이나 30% 안팎 수준으로 예상된다. 실무 작업은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고 있다.

에어퍼스트는 IMM PE가 2019년 인수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3‧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조3000억 원을 들여 지분 100%를 확보했다. 주요 공급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실적은 크게 늘었다. IMM PE가 2019년 인수할 당시 1797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606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4억 원에서 699억원 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IMM PE가 원하는 에어퍼스트의 기업가치는 4조 원 이상이다. 회사를 인수할 당시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핵심 고객처인 삼성전자가 추가로 건립할 반도체 공장의 산업용 가스 공급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몸값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택에 반도체 4공장(P4)을 건립 중이며, 앞으로 5·6공장(P5, P6)도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에어퍼스트는 지난해 평택 3공장(P3) 가스 공급 물량의 절반을 수주해 나머지 신규 공장에 대해서도 추가 공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IMM PE가 회사 지분 30%을 매각할 경우 매각가는 최소 1조원 이상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랜우드PE, 한글라스 LX인터에 매각 마무리

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한글라스 매각을 마무리했다. IB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글랜우드PE로 부터 한글라스 인수를 마무리하며 매각대금인 5904억 원의 지급을 마쳤다.

글랜우드PE는 지난 2019년 12월 한글라스를 약 3100억 원에 인수한지 만 3년 만에 2.3배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를 기록하게 됐다. 연환산투자수익률(IRR)은 30%에 달한다. 당장 투자에 함께 참여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됐다.

글랜우드PE는 한글라스 투자당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이 참여한 1호 블라인드 펀드(글랜우드코리아제1호)에서 1000억 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자금은 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 농협중앙회 등이 참여한 공동투자펀드 등으로 조달했다.

글랜우드코리아제1호는 글랜우드PE의 첫 블라인드 펀드다. 2018년 하반기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출자자(LP) 펀딩을 통해 4537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한국유리공업, PI첨단소재, CJ올리브영 등이 있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