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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정부-유관기관, 車 부품업계 전동화 전환 '맞손'
입력: 2022.10.19 17:28 / 수정: 2022.10.19 18:53

정의선 회장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해 부품업계와 상생 확대"
현대차그룹 협력사 전동화 전환 우수 사례 소개


현대차그룹이 19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19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 구축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19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윤수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김형배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원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부품업계의 미래차로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간 혁신하고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핵심부품 소재의 국내 생산기반 확충과 기술자립화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개발 및 금융·세제 지원을 통해 부품업계의 사업다각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내연기관 전동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는 완성차, 부품업계, 정부,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하며,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업계에 대한 상생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김형배 원장,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 한덕수 국무총리,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공정거래위원회 윤수현 부위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오원석 이사장(왼쪽부터) 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김형배 원장,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 한덕수 국무총리,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공정거래위원회 윤수현 부위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오원석 이사장(왼쪽부터) 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먼저 이번 협약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사업에 투자하는 부품사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부품사에 대한 이자지원 대출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차량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미래차 정비 교육 개발과 예산 지원 등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사업에 투자하는 부품사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부품사에 대한 이자지원 대출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차량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미래차 정비 교육 개발 및 예산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차그룹이 운영 중인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시범사업 운영 및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현대차그룹과 함께 500억 원의 '공동투자 R&D 기금'을 조성한다. 또한, 미래차로의 전환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과 사업화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부품사가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사업 신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차그룹이 2·3차 협력사의 수익성 보전과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 1000억 원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과 집행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전시물을 살펴보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전시물을 살펴보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이외에도 공정거래위원회는 2·3차 협력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가 자율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공정거래조정원은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정거래협약의 원활한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및 펀드 신규 조성 등을 통해 협력사의 손익과 유동성을 지원하고, 사업다각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제공해 협력사가 미래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미래차 관련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부품사 대상 정책 홍보와 참여 기업 선정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동보·서진캠 등 협력사 전동화 우수 사례와 더불어 미래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자동차 엔진·변속기 부품 제조 기업이었던 동보는 전동화 부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동보가 개발한 EV 감속기 정밀 기어는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기아 '니로 EV'에 적용돼 실제 상용화되는 성과를 얻었다.

엔진 부품인 캠샤프트를 주로 제조하던 서진캠은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통해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배터리 냉각 장치를 수주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하려고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하려고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한편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등은 정의선 회장과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해 행사장인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개발 현황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 PnD 모듈, DnL 모듈), AAM(콘셉트 모델 S-A1),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세븐' 등 주요 기술 시연 및 전시를 참관하고, 주행 시험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GV60'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친환경차를 시승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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