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올해도 나란히 국감장 서는 김범수·이해진, 희비 엇갈리나
입력: 2022.10.18 00:00 / 수정: 2022.10.18 00:00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24일 과방위 증인 채택
양사 대처 관련해 질의·비판 예상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증인에 이름 올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카카오 먹통에 오는 24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범수 센터장의 모습. / 더팩트 DB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카카오 먹통'에 오는 24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범수 센터장의 모습. /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휘말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나란히 국회 국정감사장에 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전날(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 때 증인을 추가하는 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국감 증인 명단에는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이해진 네이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상하 SK C&C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과방위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국민 서비스 장애가 벌어진 것에 대해 각 사 총수에게 질의할 예정이다. 또한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과방위 의원들은 이들 증인에 대한 질의를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한 것으로만 한정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네이버 주요 서비스 일부에 문제를 발생해 24일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해진 GIO의 모습. /더팩트 DB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네이버 주요 서비스 일부에 문제를 발생해 24일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해진 GIO의 모습. /더팩트 DB

IT 업계는 SK그룹, 네이버, 카카오 등 사건과 관련된 3사 핵심 인물들이 모두 소환됐지만, 주된 관심은 김 센터장에게 쏠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시설을 임대해 사용한 만큼 오류가 발생했지만, 지속 기간과 수습 과정에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경우, 이번 화재로 포털, 쇼핑, 시리즈온, 파파고 등 주요 서비스 4개가 영향을 받았다. 17일 오전 6시 기준, 포털 검색 일부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는 복구가 완료됐다. 검색 기능 역시 대부분 문제없이 작동하지만, 일부 복구 작업이 남아있는 수준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 2020년부터 강원도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두고 주요 데이터를 관리했다.

반면, 카카오는 핵심 서비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간편결제, 게임 등 그룹사 전반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회사가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데이터센터를 메인 시설로 이용하고, 총 3만2000개의 서버를 맡겨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모든 데이터를 총 4개의 데이터센터에 분산 백업하고 있고, 화재 발생 직후 분산된 데이터센터의 이중화된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전환 작업을 했다"며 "다만, 이번 사태처럼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조사에 나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조사에 나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

하지만 주말 내내 복구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카카오의 핵심 데이터 이중화 작업과 위기 대응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카카오는 화재 발생 직후 마련한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은 홍은택 각자 대표가 맡아 본사와 자회사의 주요 책임자들과 사태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는 비대위는 △원인 조사 소위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서비스 정상화 이후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보상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화재 원인과 전원공급 지연, 복구과정 등을 규명해 SK C&C와 보상 논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munn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