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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스테인리스 시장 안정화 방안 적극 추진
입력: 2022.09.27 11:12 / 수정: 2022.09.27 11:12

수출재 내수 전환·국내외 대체 공정 진행…온라인 판매도 실시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포스코 직원들이 진흙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포스코 직원들이 진흙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포스코(POSCO)가 포항제철소 수해로 인한 일부의 스테인리스 제품 수급 차질 우려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시 냉천 범람으로 스테인리스 제조 공장은 대부분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특성상 대다수 제품재고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이 오는 12월 중 복구 예정으로 정상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테인리스 시장에서 재고는 4개월 분량 수준에 달한다.

포스코는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수출재를 내수로 최대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라브를 광양제철소나 중국법인으로 이송해 열연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태국법인에서 냉연제품으로 압연해 국내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 후판은 국내 타 철강사와 공급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배기계용 스테인리스 제품은 해외 철강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염려하는 포항제철소 수해에 따른 연내 국내 스테인리스 수급 차질 및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내 고객사 소요량은 32만6000톤인데 시중 재고가 32만4000톤 수준이고, 포스코 보유 재고가 8만6000톤, 대체 공정을 통한 확보 가능 제품이 10만4000톤인 만큼 시장 일부의 우려는 기""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6일부터 고충상담센터 운영을 개시하고 포항제철소 수해로 소재 수급 불안감이 높은 중소 고객사들과 직접 소통을 시작했다. 고객사의 제품 수급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스테인리스 열연·후판·냉연 제품별 담당자가 해결책을 제시하며 즉시 해결이 불가한 경우 가공센터 등과 협업해 대응한다. 고충상담센터는 생산설비가 정상화될 때까지 운영된다.

또 포스코는 중소 고객사의 스테인리스 제품 구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강제품 전자상거래 그룹사인 '이스틸포유'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고객사는 누구나 포스코 보유 재고 및 해외법인 제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전 제품 재공급을 목표로 공장별 전원 투입, 설비 복원과 시운전을 병행하며 압연공정 복구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압연지역 전원 투입율은 86% 수준이며 설비 클리닝 작업은 81% 수준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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