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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관심 커지는 국내 시장…눈여겨볼 종목은?
입력: 2022.08.26 00:00 / 수정: 2022.08.26 00:00

BNK·DGB·JB금융지주, 예상 배당수익률 9%대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금 배당금을 늘리거나 신규로 지급한 기업은 25곳이다. /더팩트 DB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금 배당금을 늘리거나 신규로 지급한 기업은 25곳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올 들어 회사마다 주주환원 정책이 커지며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배당주가 증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금 배당금을 늘리거나 신규로 지급한 기업은 25곳이다.

SK㈜는 배당금을 793억 원에서 850억 원으로 7% 늘렸다. KB금융은 2922억 원에서 33% 오른 3896억 원으로 배당금을 올렸다. 신한지주는 1602억 원에서 166% 늘어난 4254억 원을, JB금융지주는 상반기 배당금으로 233억 원을 지출했다.

중간배당을 시작하며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SK디스커버리·SK가스 등 SK계열사 대부분이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CJ제일제당·JB금융지주도 올해 사상 처음 중간배당을 도입해 지급하기도 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올해 상반기 8조9234억 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현금 배당 총액인 7조4392억 원보다 20% 늘어난 금액이다. 배당성향은 6.59%에서 8.18%로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같은 기간 728억 원에서 1107억 원으로 52% 늘었다. 배당성향은 0.95%에서 1.5%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보다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배당 총액이 높아진 회사들이 나타나며 국내도 배당을 늘리려는 분위기가 뚜렷해졌다.

코스피 상장사 중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KCC글라스 △한샘 △영풍제지 등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음에도 순이익 감소에도 배당을 늘린 회사로 꼽힌다. 코스닥은 △상상인 △고려신용정보 등이 배당을 늘렸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는 대표적으로 은행주가 꼽힌다. BNK금융지주(9.43%), DGB금융지주(9.34%), JB금융지주(9.24%), 우리금융지주(9.03%) 등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9%를 웃돈 예상 배당수익률이 나타났다. /더팩트 DB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는 대표적으로 은행주가 꼽힌다. BNK금융지주(9.43%), DGB금융지주(9.34%), JB금융지주(9.24%), 우리금융지주(9.03%) 등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9%를 웃돈 예상 배당수익률이 나타났다. /더팩트 DB

배당주 투자는 변동장에서 수익률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실적 안정성을 간접적으로 피력하는 동시에 주가 하락 시 배당 매력이 커지며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는 대표적으로 은행주가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예상치를 제시한 주요 기업들 중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31개다. 이 중 △BNK금융지주(9.43%) △DGB금융지주(9.34%) △JB금융지주(9.24%) △우리금융지주(9.03%) 등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9%를 웃돈 예상 배당수익률이 나타났다.

직접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배당주 펀드에도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266개 배당주펀드에 올해 5142억 원이 설정됐다.

설정액 순으로 꼽힌 상품은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H(주식)'(1400억 원 유입) △'베어링고배당플러스'(808억 원) △'베어링고배당'(396억 원)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UH'(170억 원), △'신영밸류고배당'(162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정책을 이어 온 이력, 잉여 현금 흐름이 순유입을 기록하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당수익률과 함께 기업 실적, 지속적인 배당금 지급 여부 등을 살펴보면 좋다"며 "실적 악화 시 주가 타격과 배당 재원 감소 등은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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