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부문 국내 기업 최초…디지털 트렌드 활용 소통
포스코가 국제PR협회(IPRA) 주관 '골든 월드 어워즈 2022)'에서 소셜미디어 부문 강자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포스코가 친환경을 주제로 구성한 복합문화공간인 'Park1538'의 모습. /포스코 제공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포스코(POSCO)는 국제PR협회(IPRA)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GWA, Golden World Awards)'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전 세계 1000여 명의 홍보(PR)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PR협회가 매년 30여 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글로벌 어워드이다. 특히 PR 관련 어워드 중 유일하게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PR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포스코는 기존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왔다.
포스코는 대학생들이 직접 탄생시킨 소셜미디어 캐릭터 '포석호'를 화자(話者)로 론칭하고 육성시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며 MZ세대와 직접적으로 교감했다.
또 포항 포스코 본사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Park1538'과 포스코가 포항시에 기증한 국내 최대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등 친환경 철강을 대표하는 공간들을 소개했다. 뮤직비디오, 랜선 투어 등 디지털 트렌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미스테리 웹드라마 형식의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를 통해 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47%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 수는 8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부터 진행한 그린 투모로우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4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2400여 건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에도 '포석호'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디지털 캠페인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쇼츠(Shorts)'와 인스타그램 '릴스(Reels)' 등을 활용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