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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미팅과 파월 입 예의주시 하는 한 주 보낼 듯
입력: 2022.08.21 13:34 / 수정: 2022.08.21 13:34

엔비디아, 줌, 메이시스 등 반도체·기술·소매업체들도 실적 발표

뉴욕증시는 다가오는 한 주에는 잭슨홀미팅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연설, 기업 실적을 예의주시할 거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 3대 지수는 Fed의 긴축 유지 의지확인에 따라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AP.뉴시스
뉴욕증시는 다가오는 한 주에는 잭슨홀미팅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연설, 기업 실적을 예의주시할 거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 3대 지수는 Fed의 긴축 유지 의지확인에 따라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AP.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을 하락마감한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에는 오는 25~27일 잭슨홀 미팅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기술주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 실적, 개인소비지출(PCE)과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등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며 바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매가 될 것인가 비둘기가 될 것인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미팅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Fed 유튜브 캡쳐
매가 될 것인가 비둘기가 될 것인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미팅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Fed 유튜브 캡쳐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각) Fed의 예상보다 강한 금리인상 신호에 랠리를 멈추고 하락마감했다.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86%(292.30포인트) 내린 3만3706.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29%(55.26포인트) 떨어진 4228.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260.13포인트) 급락한 1만2705.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0.16%, S&P 500 지수는 1.21%, 나스닥 지수는 2.62%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또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내구재 수주, 부동산 관련 경제 지표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줌 비디어 커뮤니케이션, 메이시스,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등 주요 기업들은 실적을 내놓는다.

이번 뉴욕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잭슨홀 미팅이 꼽힌다. 잭슨홀 회의는 해마다 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 피서지 잭슨홀에서 열는 국제경제 심포지엄이다. 미국 정책당국의 통화정책 방향, 증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회의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파월이 예리한 매의 발톱을 드러낼 지, 아니면 온순한 비둘기의 모습으로 돌아갈 지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물가 안정의지를 강력히 피력한다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증시에는 부정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17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Fed는 긴축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0이 남짓 만에 Fed가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Fed가 6월과 7월에 이어 9월에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면서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며 긴축 기조의 유지를 강조했다.

노련한 파월이 대놓고 금리 인상폭을 제시하지는 않겠지만 그의 발언에서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매인지, 매처럼 보이는 비둘기인지가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발언으로 증시는 출렁이고 달러가치 역시 춤출 가능성이 크다. 유로와 캐나다달러, 일본엔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미 108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도 주요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Fed 인사들이 연설에 나선다.

미국 금융시장 마켓워치와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22일에는 줌비디오가 실적을 발표하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전국경제활동지수를 발표한다.

23일에는 소매업체 메이시스와 노드스톰, 노바스코샤 은행이 실적을 발표한다. 메이시스의 주당 순익은 0.8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달러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8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예비치, 7월 신규주택판매 결과가 발표된다. 제조업 PMI는 51.7로 전달(52.2)보다 소폭 하락하고 서비스업 PMI는 50으로 전달(47.3)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주택 판매(연율환산)는 57만5000건으로 전달(59만 건)보다 조금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닐 카시카기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한다.

24일에는 내구재 주문, 기존 주택 판매 수치가 나온다. 기존 주택판매는 전달(-8.6%)보다 좋지만 역시 3%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디지털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데스크,세일즈포스, 로열뱅크오브캐나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의 주당 순익 시장 컨센서스는 0.36달러로 지난해 동기 0.89의 절반을 밑돈다. 세일즈포스 역시 0.37달러로 지난해(0.87달러)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로고./ 더팩트DB
엔비디아로고./ 더팩트DB

25일에는 사흘일정의 잭슨홀미팅이 개막한다. 또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잠정치,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가 나온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연율 -0.9%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은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망치는 -0.5%다.

또 델 테크놀러지스, 갭, 달러트리, 그랩, 아베크롬비앤피치, 마블테크놀러지, 토론토도디니언은행,Vm웨어, 펠리톤인터랙티브, 코티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6일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한다. 또 7월 개인소비지출(PCE)과 실질가처분소득 통계,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나온다. 7월 PCE는 전달과 같은 1%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5.3으로 전달(55.1)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실질가처분 소득은 전달과 같이 0.3% 줄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한국의 포스코홀딩스,KT, 진코솔라홀딩컴퍼니, 중국 시노펙상하이페트로케미컬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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