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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메가스터디교육 보유 부동산 탐났나
입력: 2022.08.13 00:00 / 수정: 2022.08.13 00:00

홈플러스 점포 자금 유동화 전철 가능성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메가스터디교육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메가스터디교육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회장 김병주)가 메가스터디교육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 MBK파트너스 메가스터디교육 인수 박차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문단을 앞세워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교육 인수에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인수자문으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메가스터디교육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은 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의장(13,53%),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13.53%), 메가스터디(6%) 등이 보유 중인 메가스터디교육 지분 약 35% 및 경영권이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메가스터디교육 인수에 나선 이유로 산업 내 경쟁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매출 7039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 순이익 815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각각 전년 대비 48.28%, 201.83%, 288.1% 증가한 규모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1분기에도 2161억 원의 매출과 255억 원의 영업이익, 195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수도권에 대규모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MBK파트너스의 구미를 당기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형자산 장부가는 1978억 원이다. 이 중 토지 장부가는 807억 원, 건물은 585억 원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장부가가 시가보다 낮게 책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세는 2000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 MBK파트너스는 앞서도 다수의 홈플러스 점포를 매각하며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 메가존클라우드 몸값 2조4000억 원으로 '껑충'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MSP)업체인 메가존클라우드가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대표이사 송인준)로부터 총 4500억 원 투자 유치 절차를 마무리했다. MBK파트너스가 2500억 원, IMM PE가 2000억 원을 투입해 회사 주요 주주에 오르게 된다. MBK파트너스는 2호 스페셜시추에이션 펀드를 활용해 투자할 예정이다. IMM PE는 자체 블라인드펀드인 로즈골드4호를 활용한다.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2조4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올해 상반기 국내 유니콘기업으로 올라선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전문 인력 충원과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인공지능, 가상인간 등 통합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내년 중 기업공개(IPO)에도 나설 방침이다.

토스의 투자 유치 소식에 이월드 등 토스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더팩트 DB
토스의 투자 유치 소식에 이월드 등 토스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더팩트 DB

◆ 토스 투자금 유치 소식에…이월드 등 관련株 관심 집중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PEF 운용사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대표 김성은·송혁진)와 코스톤아시아-한국투자증권PE 등이 핵심 투자자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전체 투자 금액의 약 80%를 책임지고 나머지는 일부 기관들이 나눠서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토스의 이번 투자 유치는 빠르면 이번 달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7000억 원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스의 호재 소식에 관련주인 이월드, 하나금융지주, 대신정보통신,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월드는 계열사 이랜드를 통해 토스뱅크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2.19%), 대신정보통신(2.14%) 등도 토스의 주주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토스의 초기 투자자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에도 소규모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주목을 받는다.

◆ KB‧에스티리더스PE, IPO→엑시트 '선회'…박원 매물로 나온다

국내 1위 강구(베어링 제조 시 들어가는 주요 부품) 제조업체 박원이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 지난 2020년 박원 지분을 인수해 주요 주주에 오른 KB증권과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스티리더스PE·대표 최원석)가 IPO가 아닌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매각하려는 지분은 지분 전량이다. 박원의 지분은 창업자인 박종달(17.89%) 회장, 아들 박운규(23.35%) 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등이 지분 총 65.38%를 들고 있다. 이외 KB PE와 에스티리더스PE가 각각 17.31%씩 총 34.62%를 보유했다. 매각 시 기업가치는 2000억 원 이상으로 분석된다. 앞서 KB와 에스티리더스PE는 지난 2020년 11월 각각 'KB소부장1호PEF'와 'STL제13호PEF'를 통해 박원에 총 45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에 올랐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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