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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롯데카드 원매자 찾아나선 MBK파트너스…눈높이 낮출까?
입력: 2022.08.06 00:00 / 수정: 2022.08.06 00:00

노앤파트너스, 수소 분야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주인찾기에 나선 가운데 희망하는 매각가가 3조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주인찾기에 나선 가운데 희망하는 매각가가 3조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MBK파트너스(회장 김병주)가 롯데카드의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강력한 인수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몸값에 대한 시각차로 인해 매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몸값 욕심 때문일까...MBK, 롯데카드 매각 '난항'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JP모건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후보군 물색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약 1조 원을 들여 롯데카드 지분 59.8%를 보유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까지 우리·하나금융그룹과 KT그룹 등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뚜렷한 인수 후보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선 매각 작업이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매각 희망가로 3조 원 가량을 제시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다소 기대치가 높다는 시각이다.

롯데카드가 시장 내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카드 업계 특성상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 친환경차 시장서 두각 나타내는 노앤파트너스

노앤파트너스(대표 노광근)가 최근 친환경차 시장 투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앤파트너스는 투자 운용인력을 13명으로 확대했다. 1800억 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투자 전문성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수소 분야 블라인드펀드를 맡으며 중견 PEF급으로 인력을 키운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노앤파트너스는 최근 현대차, SK, 포스코, 롯데, GS, 한화 등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한 5000억 원 규모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노앤은 전체 조성 금액의 40%를 맡는다.

노앤파트너스는 앞서 2차전지 시장에 투자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19년 2차전지용 분리막 업체 WCP에 153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WCP 가치는 투자 전 25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2조3000억 원까지 10배 가량 뛰어올랐다. WCP는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서는 가운데 3조4000억 원의 몸값이 책정됐다.

2019년 투자한 중국 동박 제조업체 왓슨을 통해서도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노앤은 왓슨 모회사 론디안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왓슨은 내년 홍콩 증시 입성을 준비 중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맥도날드가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IM) 발송에 나서는 등 주인 찾기에 본격 나섰다. /더팩트 DB
한국맥도날드가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IM) 발송에 나서는 등 주인 찾기에 본격 나섰다. /더팩트 DB

◆ 한국맥도날드, 6년 만에 매각 재시동...누구 품에 안길까

한국맥도날드가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IM) 발송에 나서는 등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 매각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이 현재 매도자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 마무리 후 기업현황 등이 담긴 IM을 투자 후보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IM은 국내 대기업과 국내외 사모펀드 운용사 등에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맥도날드가 1000억 원대 부동산 가치를 보유한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히는 가운데 책정될 몸값에 시장의 시선이 모인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6년 전 매각 진행 당시 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매각 측은 5000억 원을 희망했으나 원매자들로부터 제시된 가격은 3000억 원대로 양 측의 시각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코로나19를 지나오며 지난해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9년 7250억 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8680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가맹점 매출액까지 포함할 시 1조 원이 넘게 된다.

◆ 스카이레이크의 솔루스첨단소재, 진 회장 '소방수' 자처하자 주가도 '훈풍'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솔루스첨단소재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솔루스첨단소재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일 솔루스첨단소재는 진 회장이 지난달 28일과 29일 회사 주식 3만8003주(0.11%)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단가는 주당 3만9000원대로, 전체 15억260만 원 규모다. 전액 자기 자금으로 매입했다.

진 회장의 주식 매수 이후 주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매수 공시가 난 1일 7% 상승 마감한데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회사 주식 1200주를 주당 4만9000원대에 사들였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20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솔루스첨단소재 경영권 지분 52.9%를 7000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이후 진 회장은 솔루스첨단소재의 회장을 겸임 중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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