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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SK 대규모 투자. 미국과 동맹국의 21세기 기술 경쟁 승리 증거"
입력: 2022.07.27 08:08 / 수정: 2022.07.27 08:08

최태원 회장 220억 달러 규모 투자 발표...반도체, 배터리 소재, 그린 수소 등에 집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SK그룹의 미국 투자를 미국과 동맹이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더팩트 DB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SK그룹의 미국 투자를 미국과 동맹이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SK그룹의 미국 첨단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환영하고 미국이 동맹과 함께21세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520억 달러(약 68조 원) 보조금을 지원해 반도체 산업을 진흥시키는 반도체산업 육성법안을 추진하는 한편, 한미일·대만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4' 결성도 추진해 중국의 반도체 산업 견제에 적극 나서고 있어 SK그룹의 대규모 대미투자는 미국 측에 큰 추진력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SK그룹의 미국에 대한 220억 달러 신규 투자가 '대단하고 중대한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이 27일 전했다.

VOA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 내용을 공개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 격리로 화상으로 회담에 참여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 혁신적인 발표는 미국과 동맹이 돌아왔고, 21세기의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앞서 최태원 회장은 "오늘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전용 배터리, 바이오기술에 대한 투자 등 2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대미 투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존 배터리 분야의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더해 앞으로 미국에 거의 30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할 것"이라면서 "이중 절반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기차 충전시스템, 그린 수소, 배터리 소재 등 녹색 에너지 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 회장은 "미국을 가장 중요한 사업 파트너로 생각한다"면서 "미국과 함께 숙련된 노동력 조성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되고 가장 준비된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다"면서 SK 그룹의 투자 발표는 "미국이 동맹과 함께 다시 협력하고 기술과 혁신을 통합한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을 위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이러한 기술 투자가 중국을 향했지만,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오늘날에는 이러한 기술 투자가 미국으로 오고 있다"며 미국은 선진 기술의 핵심 목적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SK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각 사업분야에서 대미 투자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베터리 제조사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 원을 들여 2개 공장을 확보했다. 9.8기가와트시(GWh) 규모 1공장을 올해 초부터 상업 가동했고, 11.7GWh 규모 2공장을 내년 중 상업 가동한다. 포드와는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출범해 테네시와 켄터키주에서 총 129GWh 규모 합작 생산공장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차례로 가동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인수한 뒤 새너제이에 낸드 사업을 지속할 자회사(솔리다임)를 설립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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