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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하나로 다 연결된다"…베일 벗은 '카카오표 메타버스'
입력: 2022.06.07 16:33 / 수정: 2022.06.07 16:33

7일 '카카오 유니버스' 공개…남궁훈 "비욘드 모바일, 비욘드 코리아" 강조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유니버스를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유니버스'를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더팩트|한예주 기자] 카카오의 메타버스, '카카오 유니버스'가 베일을 벗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끼리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의 메타버스 방향과 콘센트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된 '카카오 유니버스(Kakao Universe)'로 정의했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유니버스는 개별 서비스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것"이라며 "마블의 개별 히어로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모이는 것과 닮아있다"고 소개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히어로로 빗대며 "세상의 모든 관심사가 연결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관심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재정의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통하며 텍스트를 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로 소통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창작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카카오가 꿈꾸는 우주통신규약"이라며 "카카오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1%에서 99%를 향하는 카카오의 도전으로 비욘드 모바일, 비욘드 코리아라는 큰 비전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메타버스의 첫 단추 '오픈링크'

카카오 유니버스의 첫 단추는 '오픈링크'다. 오픈링크는 취미, 장소, 인물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으로 제공된다. 카카오 서비스는 물론 카카오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에도 오픈링크와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해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오픈링크 서비스를 활용해 지인 기반 소통을 넘어 비지인 간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들과 연계해 전세계 사람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된 카카오 유니버스(Kakao Universe)로 정의했다. 사진은 카카오 유니버스 서비스 이미지.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된 '카카오 유니버스(Kakao Universe)'로 정의했다. 사진은 카카오 유니버스 서비스 이미지. /카카오 제공

◆"카톡서 재미까지 찾는다"…비목적성 커뮤니케이션 추가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고 재미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비목적성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추가해 카카오 유니버스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카카오는 하반기 프로필 개편을 진행해 이용자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스스로를 다채롭게 표현하고, 나만의 펫을 키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일방향으로 상태 메시지를 적어두는 것이 아니라 프로필에 방문한 친구들과 이모티콘, 응원메시지, 선물 등 다양한 소통 기능을 통해 교감할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멀티프로필을 업그레이드해 프로필을 통해 멀티페르소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프로필 외에도 친구탭, 대화탭 등 카카오톡 전반에 비목적성 요소들을 배치해 카카오톡을 보다 여유롭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확장 시킨다는 전략이다.

◆B2C2C 생태계 구축…"카카오 유니버스 활성화"

카카오 유니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용자 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B2C2C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제작한 콘텐츠로 경제활동이 가능해지도록 서비스 전반에 수익 모델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오픈채팅방 방장은 구독모델을 적용해 정보 제공에 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브런치에 글을 쓰는 창작자도 콘텐츠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인 미디어와 미디어 스타트업 등 전문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콘텐츠 플랫폼(CMS)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할 수 있고, 광고·유료·후원·커머스 등 비즈니스 도구를 활용해 수익화도 가능해 진다.

이러한 B2C2C 생태계가 형성되면 창작자들은 슈퍼팬을 만들기 위해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들은 창작자들이 발굴한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미진 카카오 링크부문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정욱 넵튠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부터)가 7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카카오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권미진 카카오 링크부문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정욱 넵튠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부터)가 7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카카오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텍스트 넘어 가상현실까지…다양한 메타버스 환경 제시

카카오는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텍스트 위주였던 카카오 서비스들을 이미지, 영상을 넘어 가상현실 영역까지 확대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을 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은 'KoGPT'와 '칼로(Karlo)' 등 초거대 AI 모델들을 바탕으로 카카오 유니버스를 한 층 풍성하게 해줄 2가지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상호작용형(Interactive) AI'는 얼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페이스 리타겟팅' 및 또 다른 자아를 구현할 수 있는 '뉴럴 렌더링'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멀티 페르소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화형(Conversational) AI'는 가상 인물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기 웹툰을 데이터로 주인공의 성격과 가치관, 말투, 뉘앙스를 지닌 AI를 만들고, 웹툰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식이다. 카카오브레인이 준비 중인 기능은 추후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은 지난해 투자한 메타버스 개발사인 '컬러버스와 함께 3차원(3D)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한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컬러버스는 모바일과 온라인 생태계를 넘나드는 메타버스 공간이다.

컬러버스 내에서 이용자들은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이게 되고 함께 어울리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아이템, 아바타, 랜드와 같은 컬러버스 내 콘텐츠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직접 제작하고 판매도 가능하다. 콘텐츠를 구매한 이용자는 해당 콘텐츠를 재가공해 다시 판매할 수 있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는 하나의 서비스나 플랫폼이 아니라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카카오 유니버스가 활성화되어 전세계인을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장기적으로 ‘비욘드 코리아'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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